'이럴 수가' 1200억 ML 슈퍼스타 연락 두절…美→베네수엘라 급습 여파 ‘공항 폐쇄’, 구단도 “행방 파악 못 해”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의 슈퍼스타가 연락 두절 상태에 놓이며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최근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미군의 베네수엘라 급습 여파로 현지 윈터리그에서 활동 중이던 선수들의 신변과 안전 여부를 확인하느라 분주한 상황이다. 밀워키 역시 소속 선수들과의 연락을 시도하며 상황 파악에 나서고 있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밀워키 구단은 베네수엘라 출신 선수들의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방불명된 선수는 외야수 잭슨 추리오, 내야수 앤드류 모나스테리오, 포수 예페르손 케로다.
매체는 밀워키 야구 운영 부문 사장 맷 아놀드의 발언을 인용, "사건 발생 당시 이들이 베네수엘라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상황을 계속 추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공항이 폐쇄됐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그 외에는 거의 아는 바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밀워키는 추리오의 상황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추리오는 팀의 차세대 슈퍼스타로 촉망받는 핵심 자원이기 때문이다. 지난 2024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유망주 랭킹 전체 2위에 오른 추리오는 데뷔도 하기 전 밀워키와 8년 8,200만 달러(약 1,188억 원)에 이르는 대형 계약을 맺었다.
초대형 계약에 걸맞게 데뷔 시즌부터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쳤다. 14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 21홈런 79타점 22도루 OPS 0.791을 기록했다. 2025시즌에도 13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0 21홈런 78타점 20도루 OPS 0.770 등을 작성했다. 2시즌 연속 20홈런-20도루 고지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025시즌 정규시즌을 마무리한 추리오는 오프시즌 동안 베네수엘라 프로야구 리그 소속 아길라스 델 술리아에서 뛰었다. 윈터리그에서도 인상적인 연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다. 8경기에 나서 타율 0.400 1홈런 5타점 OPS 1.052로 맹활약 중이었다.

지역 매체 '밀워키 저널 센티널'은 “공항 폐쇄, 불안정한 통신망, 급변하는 정치 환경으로 인해 밀워키 선수들의 정확한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소셜미디어 게시물과 팬들의 제보에 따르면 추리오를 포함한 밀워키 선수들은 여전히 베네수엘라에서 체류 중인 것으로 보이지만, 공식적인 업데이트는 많지 않은 상태다"고 전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 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공습,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를 생포한 뒤 미국으로 강제 이송했다. 공습 이후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베네수엘라 내 미국 항공기 운항을 금지하는 연방 조치를 시행하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