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희귀 혈액암 투병 다저스 명장 솔직 고백, “죽는 줄 알았다”…두 아이 아버지가 버텨낸 인생의 전환점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슈퍼팀' LA 다저스의 지휘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암 진단을 받았던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최근 미국 팟캐스트 프로그램 ‘Doubl3 Coverage’에 출연해 2010년 혈액암의 일종인 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았던 사실을 털어놨다.
로버츠 감독은 “암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죽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어린 두 자녀를 둔 아버지로서 느꼈던 극심한 두려움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 시기는 내 인생에서 매우 큰 전환점이었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며 투병 생활을 이어갔고, 결국 암을 극복했다. 그는 자신을 “암 생존자”라고 표현하며 치료 과정을 통해 삶에 대한 시각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매일의 삶을 살아가며 집중력을 유지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암을 이겨낸 로버츠 감독은 201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코치로 현장에 복귀했다. 그는 “그것이 코치 커리어의 시작이 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후 로버츠 감독은 지도자로서 꾸준히 성과를 쌓았고, 2016년 LA 다저스 감독으로 부임했다. 감독 취임 이후 10시즌 동안 다저스를 세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명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로버츠 감독은 '슈퍼팀' 다저스를 이끄는 일에 대한 부담감도 털어놨다. 그는 “어떤 스포츠에서도 다저스만큼 큰 기대를 받는 팀은 없다”고 말하며 상시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팀을 지휘하는 리더로서 압박감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나에게는 모든 선수가 슈퍼스타이다. 그들은 최고의 성실함을 가진 선수들이다. 그들을 지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라며 선수단에 대한 깊은 신뢰와 감사를 전했다.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로버츠 감독은 이제 역사적인 3연패에 도전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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