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팀’ 다저스 이기려고 작정했나? 홈런왕 붙잡은 필라델피아, ‘FA 대형 유격수’까지 노린다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FA 대형 유격수' 보 비솃 노리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메이저리그 이적 시장을 다루는 'MLBTR'은 4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가 비솃을 노리는 빅마켓 구단 중 하나라고 전했다. 다만, "단순 '실사'를 진행 중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필라델피아에는 이미 트레이 터너가 주전 유격수로 자리 잡고 있다. 터너는 여전히 높은 수준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2025시즌 141경기에서 타율 0.304 15홈런 69타점 OPS 0.812를 기록, wRC+(조정 득점 생산력)는 125로 전체 유격수 가운데 6위에 올랐다.
'MLBTR'은 "필라델피아는 터너의 존재로 인해 유격수로서 비솃의 적합성이 떨어질 수 있다"라며 "카일 슈와버가 지명타자 자리를 차지하기 때문에 비솃과 계약하려면 2루수나 3루수로 기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솃은 이미 2루수와 3루수 출전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물론 필라델피아는 주전 3루수 알렉 봄이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봄은 지난해 120경기 타율 0.287 11홈런 59타점 OPS 0.740으로 이전보다 생산성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반면 비솃은 2루나 3루를 소화할 수 있다. 그는 2025 월드시리즈에서 2루수로 5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그 이전까지 비솃이 2루에서 소화한 이닝은 마이너리그에서의 262⅓이닝이 전부다.
비솃은 타격에서 봄보다 월등하다. 2025시즌 139경기에서 타율 0.311 18홈런 94타점 OPS 0.840을 기록했다. 만약 필라델피아가 그를 영입하고 봄을 트레이드한다면, 타격에서 업그레이드를 이룰 수 있다.

필라델피아가 비솃을 진지하게 노리고 있는지, 아니면 단순히 시장 조사를 하는 수준인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필라델피아까지 비솃의 영입전에 참전하면 그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을 전망이다. MLBTR은 앞서 비솃을 FA 톱 50 순위에서 2위로 평가, 8년 2억 800만 달러 초대형 계약을 예상했다.
지난 시즌 디비전시리즈에서 LA 다저스에 1승 3패로 물러난 필라델피아는 오프시즌 들어 다시 한 번 승부수를 던졌다. ‘홈런왕’ 슈와버와 5년 1억 5,000만 달러 재계약을 맺으며, 2026시즌에도 대권을 향한 야망을 숨기지 않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