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도루' 페이스 김하성, 亞 최초 기록 세울까? 美 매체 "KIM, 15홈런·30도루는 쉽게 달성할 것"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2026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에 도전한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026시즌 애틀랜타를 향한 네 가지 대담한 예측'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김하성의 기록 달성 가능성을 주요 항목 중 하나로 꼽았다.
SI는 "김하성이 15홈런-30도루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해당 기록은 김하성에게 결코 과한 목표가 아니다”라며 “이미 2023시즌 해당 기록을 달성한 전력이 있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과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인 2023시즌에 17홈런 38도루를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호타준족 내야수로 활약했다. 당시 그는 뛰어난 공격력과 수비력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유틸리티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다만, 김하성은 2025시즌 내내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시즌을 시작한 그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종아리, 허리 부상으로 신음했고, 이 여파로 8월까지 24경기에만 나섰다.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김하성은 9월 2일 웨이버 공시됐고, 이후 애틀랜타에 새 둥지를 틀었다. 지난 9월 애틀랜타에 합류한 김하성은 24경기에서 타율 0.253 3홈런 12타점 OPS 0.684를 작성했다. 제한적인 출전 속에서도 장타력을 보여줬다. 홈런 페이스만 놓고 보면 20홈런에 근접한 흐름을 기록했다.

반면 도루는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도루 시도 역시 한 차례에 그쳤다. 이는 구단 차원에서 그의 몸 상태를 배려해 도루 시도를 제한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앞서 탬파베이 시절 24경기에서는 7차례 도루 시도 중 6차례를 성공했다.
SI는 "풀 시즌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40도루에 가까운 페이스"라며 “표본은 적지만, 건강만 유지된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관건은 꾸준한 출전과 건강이다. 매체는 “김하성은 기록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이미 증명한 선수”라며 “이제 필요한 것은 그 능력을 올해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1년, 2000만 달러에 애틀랜타와 재계약한 김하성은 건강한 몸으로 자신의 가치를 더 끌어올린 뒤 다시 대형 계약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서는 커리어하이 시즌인 2023년처럼 건강한 몸 상태로 풀타임 시즌을 치르는 것이 필수다.

한편, 김하성은 2023시즌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추신수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스) 시절 기록한 22도루를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다 도루 기록을 세웠다. 15홈런·30도루를 넘어, 아시아 메이저리거 역대 최초 '40도루'도 현실적인 목표로 거론되는 이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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