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박지성! 그 시절 맨유는 세계 최강인데…“루니·호날두·긱스 사이에서도 퍼거슨이 먼저 찾았다” 英 현지 극찬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박지성이 또 한번 한국축구의 위상을 드높였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빅게임 플레이어 TOP10’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랭킹에는 티에리 앙리, 디디에 드로그바, 스티븐 제라드, 세르히오 아구에로 등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으며, 박지성 역시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시선을 끌었다.
기브미스포츠는 박지성에 대해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이언 긱스가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시기에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큰 경기에서 가장 먼저 찾았던 선수”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전담 마크할 수 있는 끈질긴 활동량과 뛰어난 전술 이해도를 갖춘 미드필더였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특히 박지성이 유럽 무대와 빅매치에서 보여준 영향력을 집중 조명했다. 퍼거슨 감독이 2011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오넬 메시를 박지성에게 맡기지 않았던 선택을 두고 “지금도 후회하고 있다”고 언급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박지성이 얼마나 전술적으로 신뢰받던 자원이었는지를 강조했다.
또한 기브미스포츠는 “박지성은 단순한 헌신형 미드필더에 그치지 않았다. 역습 상황에서의 움직임과 공간 침투, 결정적인 순간의 공격 가담 역시 빅게임에서 빛났다”며 아스널을 상대로 치른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12경기 3골 4도움을 기록했던 점을 언급했다.
실제로 박지성은 무릎 부상과 당시 세계 최고 수준의 스쿼드를 자랑하던 맨유에서 확고한 주전으로 분류되지는 않았지만 특유의 지능적인 플레이와 헌신적인 활동량으로 퍼거슨 감독과 동료들의 깊은 신뢰를 받아왔다.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한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리그컵 3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포함해 총 11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폴 스콜스, 라이언 긱스, 웨인 루니 등 세계적인 스타들과 치열한 주전 경쟁 속에서도 팀에 기여한 영향력은 단순한 공격 포인트 이상의 가치로 평가받아 왔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지금, 영국 현지에서도 박지성이 프리미어리그 역사 속에서 차지하는 의미와 가치를 다시 한 번 조명하는 분위기다.
사진= 스포탈코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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