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난무! "곧 아빠가 되는데...사우디에서 경기하는 건 SXXX야!" 스페인 명문 클럽 주장이 분노한 이…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스페인 명문 클럽 아틀레틱 빌바오의 주장 이나키 윌리엄스가 불만을 표출했다. 스페인 리그 슈퍼컵 경기가 자국인 스페인이 아닌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래틱(The Atheltic)'은 최근 윌리엄스가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부분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높였다고 언급했다.
스페인축구협회는 지난 2019년 수익 창출을 위해 리그 1, 2위 팀과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에 진출한 총 4팀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격돌하는 슈퍼컵 경기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오는 2029년까지 계약은 이어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26 슈퍼컵 역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다. 대회에는 FC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틀레틱 빌바오가 참가한다.

빌바오는 오는 8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바르셀로나와 경기를 치른다. 해당 일정에 대해 윌리엄스는 "나에게 사우디에서 경기를 치르는 일은 쓰레기같다"며 "스페인 팀의 경기를 다른 나라에서 하면 팬들이 쉽게 이곳을 찾을 수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윌리엄스는 "우리가 거기서 뛰면 원정팀인 것 같다"며 "게다가 내가 곧 아빠가 되는데 아내와 아들이 여기에 있는데 떠나는 일은 상당히 귀찮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윌리엄스는 종전부터 "이렇게 아름다운 경기가 너무 먼 곳에서 열려서 아쉽다"며 "만약 더 가까운 곳에서 했다면 빌바오 팬들이 경기장에 가득 찼을 것"이라고 했다.

윌리엄스뿐만 아니라 팀 동료 우나이 시몬도 해당 일정에 대해 반발한 바 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경기가 열린다면 4~5만 명이 이동하는 대신 2,000여 명 정도만 경기장을 찾을 것"이라며 "점점 팬들이 줄어들 것이고 이미 다녀온 사람들은 다시 가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협회의 정책을 비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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