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손흥민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LAFC, 폭싹 내려앉았는데..."쏘니와 함께 시즌2 시작"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로스앤젤레스 FC(LAFC)의 과도기를 끝낸 인물은 손흥민이었다.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1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시즌 각 구단들의 성적을 기대 이상, 기대 충족, 기대 이하 세 분류로 나눠 매겼다.
기준으로는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리그스컵 등 각종 대회에서의 성과, 이적시장에서의 행보, 유망주 육성 등을 잡았다.
우선 서부 콘퍼런스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팀은 밴쿠버 화이트캡스 FC였다. 사무국은 이들의 세바스찬 버홀터, 트리스탄 블랙먼, 토마스 뮐러의 영입과 경기력 등을 근거로 '기대 이상++' 점수를 매겼다.


여기엔 손흥민이 뛰고 있는 LAFC도 거론됐다. 사무국은 "LAFC의 2025시즌 역시 두 개의 시즌으로 나뉜 이야기였다"고 운을 뗐다.
먼저 올리비에 지루가 뛰던 전반기를 언급하며 "한마디로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며 "당시 사령탑이었던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지루를 전술에 녹여내기 위해 애썼지만 끝내 해답을 찾지 못했다. 이 시기 또 하나의 혼란 요소는 세 번째 지정선수(DP)의 잦은 교체였다. 한때는 터키 국가대표 젠기즈 운데르가 있었고, 그가 떠난 뒤에는 자바이로 딜로순이 아주 짧은 기간 합류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과도기를 끝낸 인물은 다름 아닌 손흥민이었다. 사무국은 "짧은 과도기를 거친 뒤 시즌 2는 8월 초 손흥민의 합류와 함께 시작됐다.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는 곧바로 호흡을 맞추며 대량 득점을 만들어냈고, 존 토링턴 공동 사장 겸 단장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시 한번 중원과 수비진 보강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즌이 끝날 무렵, LAFC는 리그 전체에서 분명히 상위 세 팀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특히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밴쿠버와 치른 경기는 MLS 역사에 남을 명승부였고, 결과만 놓고 보면 승리하지 못한 것이 아쉬울 정도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국 트로피가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시즌은 기대에 못 미쳤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클럽 아메리카전 승리가 결승전 못지않은 의미를 가졌다고 생각한다. 또한 경기 모델이 발전해 가는 과정도 인상 깊었다. 그런 이유로 LAFC에는 합격점을 주고 싶다"며 '기대 충족'을 책정했다.

이 같은 평가는 수치로도 뒷받침된다. LAFC는 지난 시즌 서부 콘퍼런스 홈 경기에서 단 5패만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고, 손흥민 합류 이후 홈 안정감은 더욱 뚜렷해졌다. 손흥민이 출전한 홈 경기 기준으로 LAFC는 단 한 차례만 패배했는데, 유일한 패전은 지난해 9월 1일 샌디에이고 FC전(1-2 패)이었다.
공격력 강화가 결정적이었다. 손흥민은 체룬돌로 감독의 역습 전술에서 핵심 역할을 맡으며 부앙가와 함께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 조합으로 자리 잡았고, 이는 LAFC의 시즌 후반 반등을 이끈 가장 중요한 동력이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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