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탈락? 아이가 셋인데... 가족이랑 시간 보내야죠" KBL 최고의 선수 마레이가 '별들의 축제'에 …

[SPORTALKOREA=서울] 이정엽 기자= '킹 파라오' 아셈 마레이가 골반 통증에도 여전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창원 LG는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0-62로 승리했다. 마레이는 23분 15초만 뛰었음에도 16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뒤 만난 마레이는 "아직 100%는 아니지만 팀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며 "경기를 이겼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레이는 공격과 리바운드도 좋지만, 이날 수비에서 확실한 역할을 해냈다. 림프로텍팅은 물론 외곽까지 나와 상대 1옵션 앤드류 니콜슨의 3점슛을 저지했다. 니콜슨은 마레이, 칼 타마요의 수비에 막혀 2득점에 그쳤다.
마레이는 "선수들은 누구나 나쁜 경기를 할 때가 있는데 니콜슨이 오늘 그랬던 것 같다"며 "오늘 우리가 잘했던 부분은 타마요와 내가 스위치를 하면서 그를 힘들게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타마요가 기여를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
LG는 지난달 양홍석이 상무에서 전역해 옵션이 더 늘어났다. 마레이는 양홍석과 지난 2023-2024시즌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오랜만에 맞춘 그와의 합은 어떨까?
마레이는 "양홍석은 리그 최고의 3번 선수"라고 치켜세우며 "홍석이가 들어와서 수비에서 조금만 더 맞추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고 타마요와 홍석이가 같이 호흡을 더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레이는 이번 시즌에도 평균 15.9득점 14.2리바운드 4.4어시스트 2.2스틸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2021-22시즌부터 5시즌째 KBL 리그를 지배하고 있지만, '별들의 축제'로 불리는 올스타전에는 단 1번밖에 초대받지 못했다.
능청스럽게 섭섭한 표정을 지은 마레이는 "종전에 올스타에 한 번 나간 적이 있는데 좋은 경험을 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지금은 제가 아이가 셋이나 있는데 아이랑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아마 와이프도 내가 올스타에 가지 않고 아이들이랑 같이 있으면 더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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