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3점슛 10개 밑으로 잡았다" 수비에서 만족한 조상현 LG 감독

[SPORTALKOREA=서울] 이정엽 기자= 종목을 막론하고 스포츠에서 강팀으로 올라서기 위해선 수비가 중요하다. 실점을 하지 않으면 최소 비기거나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
조상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LG는 해마다 견고한 수비력을 뽐낸다. 덕분에 최소 상위권 자리는 유지하고 있다.
창원 LG는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0-62로 승리했다.
이날 조 감독은 경기에 앞서 "삼성은 3점이 좋은 팀"이라며 "13~14개 들어가면 우리가 지고 10개 이내로 묶으면 승리할 수 있다"면서 외곽 수비를 강조했다.
조 감독의 바람대로 이날 LG 선수들은 철저하게 3점 라인 바깥을 틀어막았다. 상대 주포 앤드류 니콜슨을 맞이해 칼 타마요가 바깥에서 붙었고 아셈 마레이가 스위치와 헬프로 괴롭혔다. 리그 최고의 슈터로 꼽히는 이근휘도 유기상, 최형찬의 찰거머리 수비에 가로막혔다.
결과적으로 삼성은 3점 시도 자체를 22개밖에 하지 못했고 5개만 성공했다. 성공률은 고작 23%다.
경기 후 조 감독은 "삼성이 공격력이 강한 팀인데 우리 선수들이 상대 픽게임에서 파생되는 찬스를 스위치 수비로 적절하게 막아 3점을 10개 밑으로 잡았다"며 "준비한 디펜스로 60점대로 묶었다"고 평가하며 선수들을 향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그러면서 "KCC와의 2차 연장 경기 이후 우리 선수들의 슛감도 좋지 않아서 수비를 끝까지 해달라고 했는데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이 잘했다"고 칭찬했다.
LG는 이날 마레이가 골밑을 지배했고 외곽에선 윤원상이 힘을 보탰다. 입대 전까지 2번으로 활약했던 윤원상은 최근 양준석의 백업으로 뛰며 1번 역할만 소화하고 있는 상황.
조 감독은 "신인 드래프트에서 선발한 김선우, 김준영이 아직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서 원상이를 1번으로 쓰고 있다"며 "원상이가 들어가면 수비나 슛에서 장점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2번에는 지금 유기상과 최형찬이 잘해주고 있다"며 "원상이를 2번으로 써서 준석이랑 같이 기용하는 부분은 조금 더 고민해 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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