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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역대급 망언 등극? "던질 곳이 없다면 아프지 않은 곳에 맞히자"...‘오타니 고의사구’ 발언 주인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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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던질 곳이 없으면 아프지 않은 곳에 맞히면 된다.” 한국인 투수가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겨냥해 내뱉은 말이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불과 2개월 앞두고 일본 현지에서 고우석의 한국 대표팀 출전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본 '도쿄 스포츠'는 "내년 3월 열리는 WBC 한국 대표팀에, 지난 대회에서 오타니를 향해 '던질 곳이 없다면 아프지 않은 곳에 맞히자'라는 이른바 ‘고의 사구’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고우석 투수가 출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전했다.

고우석이 오타니를 향해 했던 해당 발언은 농담조였지만, 일본 현지에서는 부정적인 의미로 해석되며 팬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쓴소리가 이어졌다.

“벌써 3년 가까이 지났는데도 ‘오타니에게 고의 사구’라는 수식어가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는 건, 그 이후 선수로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증거다”, “고의로 맞히겠다는 말은 농담이 될 수 없다. ‘맞힌다’는 표현 자체가 상대에게 싸움을 거는 행위다”라는 등 비판적인 의견이 잇따랐다.

‘도쿄 스포츠’는 고우석에 대해 “메이저리그에서는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강속구는 여전히 위력을 유지하고 있어 ‘한국 대표팀에 도움이 될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굴욕을 맛본 지 3년이 흐른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설욕의 기회를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고우석은 지난 2023년 WBC 한국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대회를 앞두고 오릭스와 평가전에서 목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결국 고우석은 단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한 채 귀국길에 오르는 불운을 겪었다.

이번 2026 WBC 대표팀 합류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고우석은 지난해 6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맺었던 마이너리그 계약이 종료되며 FA 신분이 됐다. 현재는 미국 잔류와 한국 복귀를 놓고 선택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KBO리그에 데뷔한 고우석은 2023년까지 통산 354경기 19승 26패 139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3.18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본격적으로 마무리를 맡은 2019년부터 5시즌 동안 리그에서 가장 많은 세이브를 수확했다. 2022년에는 데뷔 첫 40세이브 고지를 돌파(42세이브)하며 구원왕 타이틀도 차지했다.

2023시즌을 마친 후에는 메이저리그에 문을 두드렸다. 메이저리그 도전기는 고난의 연속이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맺고 빅 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으나 트레이드, DFA(양도지명) 조처 등의 수모를 겪었다. 절치부심하고 2025시즌을 준비한 그는 뜻밖의 손가락 부상에 발목이 잡히는 불운까지 겹쳤다.

결국 지난해까지 마이애미 말린스, 디트로이트 등을 전전하며 마이너 무대에서만 모습을 드러냈다. 1군 무대는 단 한 번도 밟지 못했다.

고우석은 가장 최근까지 몸담았던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 구단에서 14경기 평균자책점 4.29(21이닝 12실점 10자책)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현재 분위기라면 국내 무대로 돌아오지 않겠냐는 예상이 많다. 고우석이 KBO리그로 돌아올 경우, 원소속 구단인 LG 트윈스와만 계약할 수 있다.

사진=뉴스1, 게티이미지코리아, LG 트윈스 제공, MiLB 홈페이지 하이라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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