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떠난 린가드, 냉정 평가 “솔직히, 한국에서 뛰면 英 국대는 어려워”…거취엔 “몇 가지 제안 받았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제시 린가드가 한국에서의 커리어를 돌아봤다.
린가드는 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부터 노팅엄 포레스트, 그리고 FC서울에서의 경험까지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인 린가드는 1군에서 통산 232경기 35골 21도움을 기록하며 한 시대를 함께했다.

그러나 이후 입지가 좁아졌고,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했지만 20경기 2골 2도움에 그치며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났다. 이후 약 6개월간 무적 신분으로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런 린가드가 2024년 2월 선택한 새로운 도전지는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유럽이 아닌 한국, K리그1의 FC서울이었다. 장기간 실전 공백과 낯선 환경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있었지만 그는 그라운드에서의 모습으로 모든 의문에 답했다.
린가드는 두 시즌 동안 K리그1 공식전 60경기에 출전해 16골 7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경쟁력을 증명했다. 더불어 성실한 태도와 프로페셔널한 자세로 팀과 팬들의 신뢰를 동시에 얻었다.

그는 “한국에서 뛰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오히려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든 시간이었다”며 “이제 해외 생활이 두렵지 않다. 한국에서 충분히 적응했고, 새로운 문화와 환경 속에서도 경쟁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는 그의 커리어가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린가드는 “한국에서 뛰고 있을 때 대표팀에 뽑히기 어렵다는 현실을 잘 알고 있다. 결국 프리미어리그에서 꾸준히 뛰며 잘해야 한다”고 인정하면서도 “기회는 항상 있다고 믿는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고, 2018 월드컵은 내 커리어 최고의 기억 중 하나였다. 그래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린가드는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았고, 지난 10일 멜버른 시티(호주)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6차전을 끝으로 FC서울과 작별했다. 현재 그는 유럽 무대 복귀를 목표로 행선지를 폭넓게 검토 중이다.
린가드는 향후 거취에 대해 “지금 나는 열려 있다. 몇 가지 제안이 있고, 이번에는 정말 나 자신에게 가장 좋은 선택을 하고 싶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사진= 스포탈코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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