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빨리 계약할걸...! 3031억 시즈→779억 이마이, 비슷한 급인 발데스와 수아레스 운명은?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이번 겨울 FA 시장에서 1티어로 분류됐던 이마이 타츠야가 계약을 마쳤다. 이제 시선은 프람버 발데스, 레인저 수아레스 쪽으로 향한다.
이마이는 2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3년 5,400만 달러(약 779억 원)에 계약했다. 당초 1억 달러(약 1,444억 원)는 물론 일본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이어가면서 2억 달러(약 2,889억 원)를 받을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으나 예상보다 훨씬 저조한 금액에 맞손을 잡았다.
그러면서 메이저리그 FA 선발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같은 등급으로 분류됐던 두 선수의 격차가 너무 컸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딜런 시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무려 7년 2억 1,000만 달러(약 3,031억 원)에 계약했다. 시즈는 지난 2021시즌부터 5년 연속 165이닝 이상 200탈삼진 이상을 기록하며 내구성과 실력을 입증한 선수지만 제구가 불안정한 선수이기도 하다. 그는 2023시즌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도 4.55로 부진했다.
시즈와 이마이의 격차가 상당히 크게 나타나면서 FA 시장에 남은 발데스와 수아레스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우선 시장은 이들에게 불리한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 빅마켓 구단들은 선발 투수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지 않다. 이들은 선발보다는 야수, 불펜 영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이미 선발 보강을 마쳤으며 보스턴 레드삭스는 트레이드를 통해 소니 그레이와 요한 오비에도를 영입했다. 휴스턴도 이마이와 마이크 버로우스를 선택했으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올해는 소소한 영입으로 마무리할 분위기다.
발데스와 수아레스는 '갑부' 스티브 코헨이 손을 내밀길 기대하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FA보다 트레이드 시장에 더 좋은 매물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프런트 라인 선발 투수를 노리는 경우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가장 확실한 선수이며, FA까지 1년 남은 프레디 페랄타(밀워키 브루어스)도 준수한 매물로 꼽힌다.
과거에는 프린스 필더와 같이 시간을 끌면서 대형 계약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었으나 최근에는 대형 계약의 경우 해가 넘어가기 전에는 거의 마무리됐다. 1년 전 후안 소토, 2년 전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초대형 계약을 맺은 선수들은 윈터미팅 전후로 도장을 찍었다. 다소 늦게 사인했다는 코빈 번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역시 지난 2024년 12월 30일에 맞손을 잡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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