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KBO 최고 투수' 원태인 ML 진출→연봉 대박은 물거품? 日 최고 투수도 연간 260억 '헐값' 계약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1억 달러(약 1,444억 원) 이상의 돈을 거머쥘 것으로 점쳐졌던 일본 선수들이 모두 쓴맛을 봤다. 오는 2026시즌을 마친 뒤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최고 투수 원태인의 경로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일본프로야구리그(NPB)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인 이마이 타츠야는 2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3년 5,400만 달러(약 779억 원) 계약을 맺었다. 이마이는 포스팅 당시 1억 달러는 물론 2억 달러(약 2,888억 원) 예상도 등장했지만, 이는 성사되지 않았다.

이마이와 함께 포스팅에 나섰던 타카하시 코나는 해외 진출을 포기하고 일본 무대로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타카하시는 이마이보다 1살이 더 많고 성적도 부족하지만, 일본 무대에선 검증을 마친 투수다.
최근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다저스),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 센가 코다이(뉴욕 메츠) 등이 좋은 대우를 받고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면서 '아시아 광풍'이 불었지만, 올해만큼은 분위기가 차갑게 식는 분위기다. 야마모토, 오타니 등 최정상급 선수를 제외하면 모두 첫 시즌 반짝 활약을 했을 뿐 하향세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이는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원태인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원태인은 지난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 선수로 삼성 라이온즈에 부름을 받은 뒤 해마다 선발 투수로 10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또 2021시즌 이후 5시즌 연속 150이닝 이상을 던지며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홈런이 많이 나오는 '타자 친화 구장'으로 불리는 라이온즈 파크를 홈구장으로 쓰는 선수이기에 해당 기록은 더욱 의미가 크다.
최근 원태인은 해외 진출에 대한 꿈을 내비치기도 했다.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주가가 더 치솟을 전망이다.
다만, 아시아 투수들이 내년에도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한다면 원태인에 대한 인기도 차갑게 식을 전망이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과 같은 연봉 대박은 꿈꾸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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