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충격! ‘2171억→911억’ 日 에이스 몸값 폭락, ‘매년 옵트아웃’ 3년 계약 맺고 휴스턴 간다

[SPORTALKOREA] 한휘 기자= 충격적인 계약이다. 최대 1억 5,000만 달러(약 2,171억 원) 규모의 대형 계약이 예상되던 일본 출신 에이스가 기대에 못미치는 금액에 메이저리그(MLB) 문을 두들긴다.
미국 현지 매체 ‘뉴욕포스트’의 야구 전문 기자 존 헤이먼은 2일(이하 한국시각) “이마이 타츠야(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간다”라고 알렸다. 아직 구단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계약 내용이 충격적이다. 당초 5년 이상의 장기 계약과 최대 1억 5.000만 달러 선의 금액이 예상된 것과는 딴판이다. 3년 최대 6,300만 달러(약 911억 원)에 그쳤다.

상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마이는 매년 기본급 1,800만 달러(약 260억 원)를 수령한다. 여기에 이닝 소화량에 따라 늘어나는 300만 달러(약 43억 원)의 인센티브 옵션이 포함돼 있으며, 한 시즌 100이닝 이상 던지면 이를 전부 수령해 연 2,100만 달러(약 304억 원)의 돈을 받는다.
이에 따라 3년 동안 이마이는 최대 6,3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다만 매 시즌 종료 후 ‘옵트 아웃(선수가 계약을 중도 해지)’을 선언하고 FA 시장에 나설 수 있다. 보통 ‘FA 재수’ 계약을 택하는 선수들이 주로 쓰는 방식을 이마이가 택한 것이다.

이마이는 최고 160km/h의 강속구를 던지는 우완 투수다. 2017년 드래프트 1순위로 세이부에 입단했고,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정착하는 듯했다. 하지만 부상과 제구 난조 등으로 한동안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2023시즌 19경기 133이닝 10승 5패 평균자책점 2.30으로 호투하며 ‘각성’하기 시작했다. 이 시즌 후 열린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출전, 대한민국과의 결승전 선발 투수로 나서서 노시환(한화 이글스)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호투를 펼친 이마이는 올해 24경기 163⅔이닝 10승 5패 평균자책점 1.92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특히 지난 2년 연속으로 볼넷 최다 허용 1위에 오른 것과 달리, 올해는 그 개수를 대폭 줄이면서 완성도가 더 좋아졌다. 노히터까지 기록했다.
이에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천명하고 포스팅을 신청했다. 미국에서도 적잖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MLB 이적 관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이마이의 예상 계약 규모는 6년 1억 5,000만 달러(약 2,195억 원) 수준으로 바라봤다.

일본인 투수들로 재미를 많이 본 LA 다저스가 또 노릴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으나 이마이가 직접 이를 부인했다. 이마이는 지난해 11월 일본 현지 방송에서 “다저스를 상대로 승리하고 월드 시리즈를 우승하는 것이 인생에서 가치 있는 일”이라며 다저스행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이에 다저스가 아닌 다른 팀들이 영입 후보로 급부상했다. 뉴욕 메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카고 컵스, 뉴욕 양키스 등 당장 선발 보강을 원하면서 투자가 가능한 팀들이 거론됐다. 그런데 뜻밖에도 휴스턴 유니폼을 입게 됐다.
휴스턴은 KBO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라이언 와이스를 데려간 데 이어 마이크 버로우스를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선발진을 보강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마이까지 품에 안을 것이라 예상한 여론은 적었다. 충격적인 영입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MLB 공식 X(구 트위터) 캡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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