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이네! 폰세 합류한 토론토에 “MLB 최고 선발진” 극찬…“모든 조각 갖춰졌다, 재능에 두터움까지”

[SPORTALKOREA] 한휘 기자= KBO 리그 MVP를 수상하고 메이저리그(MLB)로 돌아간 코디 폰세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향해 ‘최고의 선발진’이라는 찬사가 나왔다.
MLB.com은 1일(이하 한국시각) 2026시즌을 앞두고 MLB 30개 구단별로 1개씩 차기 시즌 일어날 일을 전망했다. 그런데 토론토를 두고 나온 말이 예사롭지 않다. “리그 최고의 선발진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MLB네트워크의 토론토 전담 기자 키건 매더슨은 “모든 조각이 갖춰졌다. 케빈 가우스먼이 한 살 늙었으나 2025년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였고, 셰인 비버도 정상 상태로 돌아왔다”라며 “딜런 시즈와 코디 폰세가 새로운 재능을 더한다. 트레이 예세비지와 호세 베리오스를 더하면, 토론토 선발진은 최상급 재능에 두터움까지 갖췄다”라고 극찬했다.
사실 2025시즌 토론토 선발진은 그리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평균자책점이 아메리칸리그 10위(4.34)에 불과했고, 선발승(80승)도 8위에 머물렀다. 그런데 불과 한 시즌 만에 ‘최강’ 칭호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 것이다. 대체 무슨 이유일까.

2025년 토론토가 기용한 주요 선발 자원은 대략 8명으로 추릴 수 있다. 등판 횟수 순서로 가우스먼-크리스 배싯-베리오스-에릭 라우어-맥스 슈어저-보든 프랜시스-셰인 비버-트레이 예세비지다.
이 가운데 배싯과 슈어저는 FA로 팀을 떠났다. 프랜시스가 마이너에 머물고 라우어가 불펜으로 이동한다고 가정해도 가우스먼-베리오스-비버-예세비지까지 4명이 건재하지만, 그렇다고 위압감이 엄청 커 보이지는 않는다.
그런데 세세하게 파고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비버는 부상에서 돌아온 후 전성기의 기량을 점점 회복하고 있고, 예세비지가 포스트시즌에 호투하면서 주가를 대폭 끌어올렸다. 베리오스가 부진한 점을 배제하더라도 다른 3명의 기량이 생각보다 좋은 편이다.
여기에 올겨울 적극적인 보강 행보가 방점을 찍었다. ‘우완 파이어볼러’ 시즈에게 7년 2억 1,000만 달러(약 3,039억 원)라는 초대형 계약을 안긴 것이 시작이다. 올해 다소 주춤한 시즈였지만, 토론토는 그의 구위가 여전하다고 보고 영입을 결단했다.

폰세의 영입도 큰 화제가 됐다. 2025년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한 폰세는 29경기 180⅔이닝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으로 투수 트리플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3관왕)을 달성했다. MVP와 투수 골든글러브도 그의 차지였다.
이러한 활약으로 빅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은 결과 지난달 12일 토론토와 계약했다. 계약 규모는 기대를 한참 뛰어넘는 3년 3,000만 달러(약 434억 원)다. 2년 전 에릭 페디가 기록한 2년 1,500만 달러(약 217억 원)의 2배에 달한다.
미국에서도 폰세를 향해 상당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MLB.com은 이미 지난달 30일 껍질을 까고 나올 선수로 폰세를 지목하며 “빅리그에서 마지막으로 보였을 때는 마이너 수준 불펜 투수였지만, 구속이 상승했고 뭔가 깨달은 듯하다”라며 선전을 예견했다.
이렇게 올겨울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 덕에 토론토는 MLB에서 가장 좋은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다는 극찬까지 받게 됐다. 과연 월드 시리즈 준우승의 아쉬움을 1년 만에 털어낼 수 있을까.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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