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바이러스?’ 현역 최강 마무리도 못 피했다…다저스 선수들을 전염시킨 오타니發 '오바샷'의 정체는?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동부에서 서부로 넘어온 '특급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LA 다저스)가 벌써 오타니 쇼헤이에 물든 듯 하다.
일본 '풀카운트'는 31일(한국시간) "오타니와 디아즈의 공통점을 발견했다"라며 다저스 유니폼을 처음으로 입은 풋풋한 모습의 디아즈 사진을 게시했다.
‘풀카운트’는 해당 사진을 두고 “어딘가에서 본 듯한 포즈”라고 전했다. 사진 속 디아즈는 다저스타디움을 배경으로 촬영된 모습이었다. 매체는 “미소를 띠고 있지만, 마운드 위에서 보여주던 사나운 인상과는 달리 양손을 앞으로 모은 채 다소 귀여운 분위기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며 상반된 이미지를 짚었다.
팬들의 반응도 함께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디아즈의 사진을 본 팬들은 “디아즈 오바샷?”, “이제는 다저스의 전통”, “일부러 맞춘 건가”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풀카운트’는 "오바샷은 일본 개그맨 아리요시 히로이키가 관광지 등에서 사진을 찍을 때의 아줌마 분위기를 흉내 낸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타니 역시 자주 오바샷을 보여 왔으며, 올해 올스타전에서는 그의 동료 프레디 프리먼도 이 포즈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오타니의 시그니처 포즈가 어느새 다저스 선수단 전반으로 퍼진 셈이다.


한편, 다저스는 지난 13일 '동부 명문 구단' 뉴욕 메츠에서 FA가 됐던 디아즈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 62경기에 등판해 6승 3패 28세이브, 평균자책점 1.63의 성적으로 개인 통산 세 번째 최우수 구원투수상을 수상했다.
‘현역 최강의 마무리 투수’로 자리매김한 디아즈는 3년 6,900만 달러에 다저스와 계약하며 '서부 명문 구단'에 합류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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