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박' 오타니, 야구계 유일하게 美 사로잡았다!…투타니 손에서 탄생한 전설의 ‘10월 17일’→"역사상 최고의 활…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손에서 또 한 번 역사적 순간이 탄생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선정한 ‘2025년을 수놓은 10대 스포츠 순간’에 오타니의 포스트시즌(PS) 활약이 선정됐다. 야구계에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30일(한국시간) 종목을 가리지 않고 2025년 스포츠계를 대표한 10가지 순간을 발표했다. 매체는 “올해 스포츠계에는 스캔들도 많았지만, 기록과 기억에 동시에 남을 장면들 역시 풍부했다”며 그중 단 하나의 야구 장면으로 오타니의 ‘10월 17일’을 꼽았다.
오타니는 2025시즌 정규리그에서 55홈런을 기록했고, 투수로도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2.87을 마크하며 이도류 복귀 시즌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그 정점이 된 경기가 현지 시간으로 10월 17일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이었다. 오타니는 해당 경기에서 투수와 타자로 동시에 출전했다.


마운드에서는 6이닝 2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고, 타선에서는 홈런 3방을 터뜨리는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PS 역사상 11번째 1경기 3홈런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또 정규리그와 PS를 통틀어 MLB 투수가 선두타자 홈런을 친 최초 사례가 됐다. 구단 내에서는 PS에서 홈런을 친 최초의 투수로 우뚝 섰다.
워싱턴포스트는 "수년간 회자될 경기"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MLB 포스트시즌에서 야구계 최고의 스타인 오타니가 또 한 번 해냈다”라며 “역사상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오타니의 ‘10월 17일’은 2025년 스포츠계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장면이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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