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특급 유망주 투수 쓸어담는다! 日 자이언츠, ML 랭킹 전체 27위 출신 투수 영입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특급 유망주 출신 투수 수집에 나섰다.
일본 스포츠 매체 '주니치 스포츠'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투수 스펜서 하워드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996년생인 하워드는 지난 2017년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45순위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부름을 받은 우완 투수다. 'MLB 파이프라인'에서 명시한 20-80 스케일 평가에서 그는 패스트볼 65점, 체인지업 60점, 슬라이더 55점, 커브 50점, 제구 50점을 받았다. 패스트볼은 최고 99마일(약 159.3km/h) 수준을 던지며 90마일대 중반을 기본으로 하고 평균 이상의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던질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다.
이러한 긍정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하워드는 지난 2020년 '베이스볼 아메리카' 기준 유망주 랭킹 전체 27위에 오르기도 했다. 같은 해 'MLB 파이프라인'은 그를 34위에 랭크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그가 보여준 모습은 기대 이하였다. 해마다 제구 난조에 시달렸고 지난 2020~24년 여러 팀을 옮기면서 기록한 성적은 47경기 4승 13패 평균자책점 7.00에 그쳤다.
그러자 하워드는 해외 리그로 눈을 돌렸다. 일본프로야구리그(NPB)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계약한 그는 올해 9경기에 출전해 5승 1패 평균자책점 2.22를 기록했다.
라쿠텐에서 가능성을 보여주자 일본 최고의 명문팀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손을 내밀었다. 요미우리는 최근 휴스턴 애스트로스 최고 유망주 출신 투수 포레스트 휘틀리, 보스턴 레드삭스 유망주 브라이언 마타를 이미 영입했다.
요미우리는 유망주 출신 선수들의 포텐셜을 믿고 이들에게 기회를 줄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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