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케텔 마르테 트레이드 철수, 다른 대안 노린다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주전 2루수 케텔 마르테를 내보내지 않을 전망이다. 그들이 원하는 수준의 대가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마이크 헤이즌 애리조나 단장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정확한 일정은 아직 정하지 못했지만, 우리는 이 문제를 곧 종결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오프 시즌 다른 일에 집중해야 하며 지금까지 제 직감으로는 마르테 트레이드는 성사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르테는 현역 최고의 2루수 중 한 명이다. 메이저리그에서 11시즌을 뛰며 타율 0.281 171홈런 587타점 65도루 OPS 0.823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2시즌 성적이 상당히 좋았다. 지난해에는 1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2 36홈런 95타점 OPS 0.932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MVP 투표 4위에 올랐다. 올해는 부상으로 126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타율 0.283 28홈런 72타점 OPS 0.893을 기록했다.
마르테는 지난해 오는 2030년까지 6년 1억 500만 달러(약 1,514억 원) 규모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2031시즌에는 1,150만 달러(약 166억 원)의 선수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마르테의 실력에 비해선 상당히 저렴한 금액이다.
이에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빅마켓 구단이 마르테 트레이드에 나섰다. 단숨에 취약 포지션을 최고의 선수로 채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하지만 현재까지 애리조나가 원하는 수준의 제안은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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