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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퍽퍽퍽' 이강인에게 다리 걷어차인 '라장군' 라모스, LEE와 불편한 재회 이뤄지나..."리그1 니스, 영입 관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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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최근 세르히오 라모스가 몬테레이 CF와의 계약을 해지한 가운데 새로운 행선지로 프랑스 리그1이 급부상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31일(한국시간) “라모스가 과거 파리 생제르맹에서 활약했던 프랑스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라모스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OGC 니스다. 니스는 올 시즌 리그 13위에 머물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기록 중이며, 유로파리그에서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라모스 영입을 통해 분위기를 반전하려는 모양이다. 

매체는 “나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라모스는 여전히 수비 라인을 조직하고 경기 흐름을 조율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수비수”라며 “어려운 순간 팀에 강한 존재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리더다. 또한 다른 거론된 행선지들에 비해 언론과 팬들의 압박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 역시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라모스는 최근 몬테레이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유럽 복귀를 염두에 두고 팀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부터 스페인 언론들은 그의 유럽 복귀 의지를 반복적으로 보도해왔으며 ‘디아리오 아스’는 “라모스가 스페인 대표팀 재승선을 목표로 멕시코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 CF에서만 16년을 보내며 671경기 101골 40도움을 기록했다. 대인 방어, 빌드업, 위치 선정, 공중볼 장악까지 모든 면에서 한 시대를 대표하는 센터백으로 평가받았으며, 득점력까지 겸비해 ‘수트라이커’라는 별명도 얻었다. 그는 레알과 함께 라리가 5회, 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라모스는 2021/22, 2022/23시즌 두 시즌 동안 PSG 소속으로 리그1 무대를 경험한 바 있다. 새로운 환경인 잉글랜드 무대보다 이미 적응을 마친 프랑스 무대는 충분히 현실적이다. 

매체는 “축구적인 요소를 넘어, 라모스의 결정에는 개인적인 이유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며 “가족과의 거리, 커리어 마지막 국면에서 중시하는 안정적인 삶이 중요한 기준이다. 지리적 위치와 라이프스타일 측면에서 프랑스는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는 최적의 선택지”라며 현재로서는 프랑스행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라모스가 프랑스로 향할 경우, 이강인(PSG)과의 불편한 재회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두 선수의 악연은 20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발렌시아 CF 소속이던 이강인과 레알 마드리드 소속 라모스가 맞붙은 경기에서, 후반 44분경 이강인이 볼을 간수하던 라모스의 다리와 아킬레스건 부위를 약 세 차례 가격했고 이에 쓰러졌던 라모스가 분노하며 이강인에게 다가섰다. 주심은 해당 장면 이후 이강인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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