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고래의 도시’ 이미지 담는다! 울산프로야구단 명칭 ‘울산 웨일즈’ 확정…내달 창단식 예정

[SPORTALKOREA] 한휘 기자= 2026년부터 KBO 퓨처스리그에 참가하는 울산프로야구단의 정식 명칭이 결정됐다.
울산광역시는 30일 “새롭게 출범하는 시 연고 프로야구단의 공식 명칭을 ‘울산 웨일즈(Ulsan Whales)’로 최종 선정했다”라고 알렸다.
‘울산 웨일즈’는 울산을 상징하는 동물이자 시의 마스코트라고 할 수 있는 고래에서 따온 이름이다. 고래와 함께해 온 시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반영했으며, 고래의 강인함과 역동성은 승리를 향한 의지를 표현한다.
‘울산 웨일즈’ 명칭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대국민 명칭 공모에서 나온 4,678건의 제안 중 하나다. 시는 19일 1차 심사위원회를 열어 10개의 후보작을 추린 뒤 22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으로 국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

총 9,176명이 참가한 이번 조사에서 ‘울산 웨일즈’ 명칭은 4,772표(득표율 약 52%)를 받아 독보적인 수치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울산 타이탄즈(2,208표)’, ‘울산 오르카스(2,142표)’, ‘울산 오닉스(1,640표)’, ‘을산 돌핀스(1,559표)’ 순으로 뒤를 이었다.
시는 30일 최종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시민들의 높은 선호도와 함께 전문가 평가 점수를 합산해 ‘울산 웨일즈’를 공식 명칭으로 낙점했다. 전문가 평가에서는 발음이 용이하고 브랜드 활용도가 높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의 정체성과 야구단의 비전을 가장 잘 담아낸 이름을 선정하게 되어 뜻깊다”라며 “울산 웨일즈가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단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확정된 명칭을 바탕으로 구단 로고(CI)와 유니폼 등 디자인 작업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모든 준비를 마친 뒤 2026년 1월 말 공식 창단식을 개최하며 ‘울산 웨일즈’의 본격적인 출항을 알릴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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