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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놓으라고!” 류현진이 고함까지 치며 후배를 막아선 이유는?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65 15:00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고함까지 내지르며 만류했다. 

지난 10월 3일 정규시즌 최종전, KT 위즈와 경기에 앞서 캐치볼을 하려던 김서현을 류현진이 불러세웠다. 류현진은 강하게 "내려놓으라고!"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글러브랑 스파이크 집어넣고 와"라며 김서현을 돌려보냈다.

김서현은 올해 69경기에서 2승 4패 2홀드 33세이브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경기에 나와 가장 많은 세이브를 올렸고,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이 활약이 단 1경기로 지워지는 사건이 있었다. 바로 10월 1일 SSG 랜더스전. 5-2로 앞선 9회 등판해 3점 차를 지키지 못하고 블론세이브 패전을 안았다. 한화는 이 패배로 1위 탈환이 불가능해졌다.

한화 구단이 제작한 다큐멘터리에서는 이후의 과정을 담은 장면이 공개됐다. 악몽 같았던 랜더스전을 치른 다음 날, 김서현은 어김없이 연습장으로 향했다. 김서현은 당시를 회상하며 “사실 너무 답답하니까 뭐라도 해서 빨리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자는 생각이었다”며 절실했던 심정을 전했다.

그러나 베테랑 류현진의 생각은 달랐다. 류현진은 “끝내기 홈런을 맞고 본인이 더 힘들었을 것”이라며 “그런 상황에서 다음 날 등판도 없는데 야구공을 던지려고 하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캐치볼을 하려고 하길래 하루 정도는 야구 생각을 내려놓고 몸 컨디션을 관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강하게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앞서 류현진이 김서현을 향해 고함을 내지른 이유가 밝혀진 것. 후배를 보호하기 위한 '선배 류현진'의 진심 어린 배려였다.

그러면서 “오늘 하루 공을 던지지 않는다고 야구를 못 하게 되는 건 아니다. 지금까지 충분히 많이 던졌으니 오늘은 쉬어도 된다고 말했다”며 후배를 향한 조언을 덧붙였다.

이 장면은 단순한 일화가 아니라, 류현진이 시즌 내내 후배 투수들을 대했던 방식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류현진은 마운드 안팎에서 어린 투수들의 컨디션과 심리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며, 필요할 때는 직접 조언을 건네는 역할했다. 문동주, 정우주, 김서현 등 경험이 많지 않은 젊은 투수들이 시즌을 치르는 과정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중심을 잡아주는 존재였다.

지난 2006년 한화에서 데뷔한 류현진은 미국으로 건너가기 전까지 통산 190경기에 나와 98승을 거둔 명실상부 한화 '부동의 1선발'이다. 올해 역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정규시즌에서 26경기에 등판해 9승 7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했다.

차세대 1선발을 꿈꾸는 한화 영건들에게 류현진은 롤모델이자 배움의 대상이다. 문동주는 지난 2024년 스프링캠프에서 “류현진 선배님이 계시는 동안 많은 걸 배우고 또 여쭤보고, 선배님을 도와 뒤를 든든하게 받치겠다”고 말하며 각오를 밝혔다.

류현진은 이러한 영건들의 마음을 외면하지 않았다. 오히려 직접 행동으로 나섰다. 지난 2024년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황준서의 잠재력을 눈여겨본 류현진은 올해 초 일본 오키나와 미니캠프에서 ‘황준서 살찌우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후배가 한 단계 더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행보다. 오로지 자신의 커리어만을 우선했다면 후배의 모습이나 컨디션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을 것이다. 

올 시즌 한화가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의 공헌이 컸다는 점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젊은 국내 투수진이 꾸준히 제 역할을 해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류현진의 존재감과 리더십도 빼놓을 수 없다. 단기 성과보다 선수의 몸 상태와 장기적인 커리어를 우선하는 판단, 그리고 필요할 때는 강하게 제지하는 태도는 베테랑 투수로서의 경험에서 나온 것이다.

특히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체력과 정신적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류현진은 결과보다 과정과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김서현을 향한 그의 행동 역시 후배가 한 시즌을 무사히 마무리하도록 돕기 위한 선택이었다. 한화 마운드에 안정감을 더한 것은 외인 원투펀치만이 아니었다. 베테랑 류현진이 중심을 잡아준 젊은 투수진의 성장 또한 한화의 2025시즌을 설명하는 중요한 요소였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이글스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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