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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에도 좋은 리듬 잃지 않겠다" 국가대표 슈터 강유림이 마침내 깨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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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인천] 이정엽 기자=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이 그토록 기다렸던 강유림의 손끝이 뜨거워졌다.

용인 삼성생명은 지난 2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75-70으로 승리했다.

하 감독은 경기 전 "유림이가 지금은 힘들겠지만, 지난해에도 3라운드 때부터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림이와 김아름이 동시에 터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하 감독은 강유림의 기세를 올리기 위해 첫 공격부터 그를 활용한 패턴을 사용했다. 강유림은 왼쪽 45도 지점에서 정확한 3점슛을 성공시키며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득점에 성공하자 신이 난 강유림은 리바운드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무려 1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 기록도 경신했다.

강유림은 "신한은행이 리바운드가 좋은 팀"이라며 "리바운드에 신경을 쓰면서 동료들이 슛을 시도하면 무조건 뛰어 들어갔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종전까지는 저도 모르는 부담이 너무 있어서 이를 떨쳐내는 부분을 계속 고민했다"며 "이미선 코치님과 계속 슛 연습을 하면서 리듬을 찾아서 오늘 결과로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유림은 후반기에도 이러한 흐름과 리듬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그는 "오늘처럼 자신 있게 슛을 던지고 리듬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이야기하며 "저희가 전반기에는 이길 수 있었던 경기가 있었는데 아쉽게 진 경기가 있어서 앞으로는 끝까지 집중해서 승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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