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사태! 99.84%, 대한민국 전멸 '매우 유력'...태극 전사들이 쌓아 올린 '금자탑' 20년 프리미어리거 명맥 끊어지…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태극 전사들이 일군 명맥이 끊어질 위기에 놓였다. 최상위 무대 프리미어리그(PL)서 한국 선수가 멸종될 수 있단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9일(한국시간) 축구 전문 통계 매체 '옵타' 서비스를 기반으로 PL 구단의 강등 확률을 점쳤다.
여기서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99.84% 강등될 것이란 충격적인 전망이 제기됐다. 올 시즌 울버햄튼이 PL서 생존할 확률을 1% 미만으로 내다본 셈이다.

실제로 울버햄튼은 현재 리그 18경기가 진행된 시점에서 1승도 기록하지 못하며 2무 16패(승점 2),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그간 PL 역사를 통틀어도 손에 꼽힐 저조한 페이스다. 이에 울버햄튼이 별다른 반전을 이룩하지 못할 것이란 주장 역시 무리는 아니다. 오히려 머지않아 현실로 다가올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나리오다.
이는 울버햄튼서 활약하고 있는 황희찬을 넘어 한국 축구 자체에도 악재다. 만일 울버햄튼이 강등된다면 다음 시즌 PL 무대엔 한국인이 한 명도 남지 않을 수 있다. 물론 토트넘 홋스퍼 FC,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등이 양민혁, 박승수 등을 불러드려 1군 팀에서 뛰게 할 순 있지만, 현시점에선 쉽지 않아 보이는 게 사실이다. 오히려 김민재, 이강인 등 여타 리그서 인정받은 선수들이 PL에 새롭게 둥지를 틀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 보는 편이 나을 정도다.

결국 한국은 지금의 추이대로라면 2005년 박지성이 PL에 입성한 후 20년 동안 유지해 온 계보가 끊길 확률이 높아졌다. 2015년 PL에 안착한 후 10여 년을 굳건하게 자리를 지킨 손흥민급을 차치하고도 그에 준하는 재능조차 찾아볼 수 없는 아쉬운 판국이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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