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거밤 수백 잔"→광란의 파티, '3800만 원 지출 후 바이러스 감염' 흔들리는 그릴리쉬? 에버턴은 …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에버턴 FC가 수면 위로 떠오른 잭 그릴리쉬와 관련된 논란에 문제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영국 '팀토크'는 30일(한국시간) "소식통을 통해 그릴리쉬를 향한 파티 의혹과 각종 이적설에 관한 에버턴의 입장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 에버턴서 임대로 활약하며 재기를 꿈꾸고 있는 그릴리쉬는 지난 28일 '더선' 보도를 통해 치명상을 입었다. 당시 더선은 그릴리쉬가 번리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은 이유를 총 2만 파운드(약 3,800만 원)를 지출한 크리스마스 파티 이후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그릴리쉬의 일행은 별실에서 14파운드(약 2만 7,000원)짜리 예거밤을 수백 잔 주문했고, 여성들은 테이블과 소파 위에서 춤을 췄다. 그야말로 광란의 파티였다. 지친 일행은 정중히 퇴장 요청을 받은 뒤 샌더슨 호텔로 돌아갔고, 일부는 방에서 샴페인을 추가로 주문했다. 잊지 못할 대폭발 파티였다"라고 증언했다.
이에 일부 팬들 사이에선 비판 여론이 형성되며 그릴리쉬와 동행을 끝내야 한단 주장에 무게가 실렸다. 그러나 에버턴의 생각은 다른 듯싶다. 물론 속내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단 표면적으론 선수를 보호하고 나섰다.

매체는 "최근 보도들에 따르면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과 에버턴이 올 시즌 종료 후 그릴리쉬를 완전 영입하는 데 소극적이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는 소식통을 통해 확인한 내용과 거리가 멀다"라며 "그릴리쉬가 번리와 경기에 결장하여 징계설이 불거졌지만, 의료 보고서는 이번 결장이 정당한 사유라고 이야기해 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들 역시 그릴리쉬가 크리스마스 파티를 벌였단 의혹 자체를 부정하진 못했다. 또한 구체적으로 어떤 이유에서 번리전에 나서지 못했는지 등에 관해 설명하진 않았다.
사진=더선,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