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공개! "나이 서른살에 다시 루키인데..." ML 진출하는 송성문이 밝힌 샌디에이고 진출 비하인드 스토…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송성문을 영입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물밑 작업을 펼치며 그를 주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송성문은 29일 키움 히어로즈 공식 유튜브 채널 '키움히어로즈'에 출연해 메이저리그 진출 소감과 계약 당시 비하인드 등을 소개했다.
송성문은 최근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와 4년 총액 1,500만 달러(약 215억 원)에 계약했다. 이로써 그는 박병호, 강정호,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에 이어 키움 출신 선수로는 6번째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는다.

송성문은 "더 큰 무대로 갈 수 있는 좋은 계약을 하게 돼서 영광스러운 것 같고, 한편으로는 10년 넘게 한 팀에서 팬분들의 사랑도 많이 받았고 또 함께한 감독님, 코치님, 프런트 직원, 선수들까지 모두와 이별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쉬움도 남아있는 것 같다"고 진출 소감을 전했다.
송성문은 샌디에이고와 계약 전부터 화상 미팅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샌디에이고 측에서 정말 오랫동안 지켜봤다고 말했고 앞선 2년 동안 경기력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성장한 점을 높게 쳐줬던 거 같고, 미국에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선수라고 믿는다고 믿음을 많이 심어줬다"고 이야기했다.

송성문은 종전 샌디에이고에서 활약했던 김하성의 조언도 깊이 새겨들었다. 송성문은 "샌디에이고 입단 직후 하성이 형한테 가장 먼저 연락했다"며 "하성이 형이 팀메이트들이 너무 잘 챙겨주고 직원들이 적응하는데 너무 잘해줘서 그런 부분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새로운 도전을 앞둔 송성문은 "2년 동안 KBO리그에서 많은 성장을 보여줬는데 내년에는 수준 높은 리그에 가서 제 한계가 어디인지 그런 부분에서 설레는 마음과 궁금한 마음이 큰 것 같다"며 "새로운 팀메이트와 생활하는 부분이 걱정도 조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 서른 살에 다시 루키가 되는데 야구적인 부분도 적응이 필요한 상황도 준비를 철저하게 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뉴시스, 키움 히어로즈 제공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