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케이브 내보낸 두산, ‘278홈런 외야수 아들’ 카메론과 2026시즌 함께 한다…100만$에 계약

[SPORTALKOREA] 한휘 기자= 제이크 케이브와의 재계약을 포기한 두산 베어스가 새 외국인 타자와 함께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두산은 29일 “외국인 타자 다즈 카메론과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라고 밝혔다.
미국 출신 우투우타 외야수 카메론은 메이저리그(MLB) 통산 1955경기에서 278홈런 968타점을 기록한 거포 마이크 카메론의 아들이다. 신장 183㎝·체중 83㎏의 신체 조건을 갖춘 외야수로, 2015년 MLB 드래프트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지명 당시 정상급 유망주로 꼽혔으나 빅리그에서는 큰 성과를 남기지 못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치며 통산 160경기 타율 0.200 11홈런 42타점 15도루 OPS 0.585로 부진했다.

대신 트리플A에서는 통산 488경기 타율 0.255 69홈런 273타점 94도루 OPS 0.792의 성적을 남겼으며, 올해는 60경기 타율 0.287 18홈런 57타점 18도루 OPS 0.954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지난해에도 케이브를 영입해 외국인 선수로 외야 한 자리를 채운 두산은 이번에도 카메론을 영입하며 외야 공백을 메운다. 김재환이 SSG 랜더스로 이적하며 한 자리가 추가로 빈 만큼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두산 관계자는 “카메론은 2025시즌 트리플A 65경기에서 OPS 0.954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발전 중이다. 외야 전 포지션에서 최상급의 수비 능력을 갖췄으며 빠른 배트 스피드로 라인드라이브 타구 생산에 능한 유형”이라고 소개했다.
카메론은 “2026시즌 준비는 이미 끝났다. 두산베어스 팬 여러분들 앞에서 경기할 생각에 설렌다. 최선을 다할 준비를 해뒀으니, 나만큼이나 팬 여러분들도 기대해 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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