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구체적인 영입 후보가 없다" '제 2의 야마모토' 2868억 대박 꿈꿨던 日 투수, 마감이 코앞인…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렸던 이마이 타츠야가 다소 험난한 길을 걷고 있다. 예상보다 영입전에 뛰어든 구단이 적어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다.
최근 일본 매체 '아사히 TV'의 코너 '유도 타임즈'에 출연한 이마이는 아직 구체적인 오퍼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놀랍게도 영입 후보가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았다"고 했다.

올해까지 일본프로야구리그(NPB)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활약한 이마이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뒤를 잇는 일본의 정상급 선발 투수였다. 통산 8시즌을 뛰며 58승 45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으며 2025시즌에는 10승 5패 평균자책점 1.92 178탈삼진을 기록해 탈삼진 리그 전체 2위, 평균자책점 4위에 올랐다.
180cm에 80kg의 신체 조건을 보유한 이마이는 체형과 투구 레퍼토리가 야마모토와 흡사하다는 평이다. 우완 투수로 평균 시속 152.7km, 최대 160km에 이르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서클 체인지업, 커브를 구사한다. 다만, 야마모토에 비해선 변화구의 완성도가 훨씬 떨어지고 제구 난조를 겪은 바 있다.

이마이는 포스팅 신청 당시 최소 1억 달러(약 1,434억 원)를 받을 것으로 점쳐졌다. 선발진이 풍부한 LA 다저스는 참전하지 않을 계획이었으나 시카고 컵스,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 빅마켓 구단들이 예상대로 영입전에 합류한다면 최대 2억 달러(약 2,869억 원)를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예상보다 여러 구단이 영입전에서 발을 빼는 모양새다. 이미 양키스는 이마이에게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확실하게 표명했다. 필라델피아도 잭 윌러가 빠졌으나 애런 놀라-크리스토퍼 산체스-헤수스 러자르도-타이후안 워커-앤드류 페인터 등으로 선발진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이마이의 포스팅은 오는 2026년 1월 3일(이하 한국시간) 마감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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