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만 무려 10명 팔며 '바겐 세일' 나섰던 미네소타, 에이스 선발 투수 트레이드는 없다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지난 여름 폭풍의 트레이드 시장을 보냈던 미네소타 트윈스가 조 라이언만큼은 지킬 전망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래틱(The Athletic)' 켄 로젠탈 기자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가 라이언을 떠나보낼 의지가 없다"며 사실상 그의 잔류를 암시했다.

라이언은 올해 올스타에 선정된 팀 내 최고의 투수다. 13승 10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으며 삼진도 194개나 잡아 아메리칸리그 전체 6위에 올랐다. 또한 통산 성적도 115경기에 출전해 46승 36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을 정도로 꾸준했다.
이에 선발 투수가 필요한 여러 구단은 라이언에 눈독을 들이고 있었다. 라이언은 오는 2027시즌까지 계약이 되어 있기 때문에 판매를 한다면 지금이 가장 유망주를 많이 얻을 수 있는 시기다.
미네소타의 팀 사정은 라이언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지난 여름 미네소타는 그리핀 잭스, 조안 듀란, 카를로스 코레아, 해리슨 베이더, 타이 프랑스 등 무려 10명이 넘는 선수를 떠나보내고 유망주를 받으며 전면 리빌딩 모드에 돌입했다.
이 때문에 최근 바이런 벅스턴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다저스로의 이적설이 도는 등 이번 겨울에도 많은 선수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미네소타의 선택은 '라이언을 지키는 쪽'이었다. 미네소타는 최근 재정 위기를 넘기면서 선수들을 보유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기 때문이다.
한편, 라이언이 사실상 잔류에 가까워지면서 선발 트레이드 시장은 마이애미 말린스가 유리한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최고의 매물로 거론되는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은 너무 비싸며, 마이애미의 에드워드 카브레라, 샌디 알칸타라, 라이언 웨더스 등이 최고의 매물로 꼽히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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