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현실' 손흥민 있던 시절엔 상상도 못한 일! 토트넘, 진짜 망했다...PL TOP 50 ‘전멸’ 선수 단 한 명도 없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최근 부진에 빠진 토트넘 홋스퍼FC의 흔적은 단순히 성적에서만 드러나고 있지 않다.
영국 매체 ‘풋볼 팬캐스트’는 지난 23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2025/26시즌 전반기 파워 랭킹’을 공개하며, 리그 내 선수 50명의 순위를 발표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랭킹은 현재 경기력, 팀 내 영향력, 명성, 그리고 커리어 전반의 업적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즉 단순히 이번 시즌 성적만이 아닌, 2025/26시즌을 기준으로 한 선수의 가치 자체를 평가했다는 의미다. 실제로 명단에는 아스널, 아스톤 빌라, 맨체스터 시티, 첼시 등 올 시즌 쾌조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구단들의 핵심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여기에 다소 기복은 있지만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FC 선수들,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의 브라이언 음뵈모 등 올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들도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이 명단에서 토트넘의 이름은 끝내 찾아볼 수 없었다. 이른바 BIG6(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리버풀, 토트넘) 가운데 토트넘만이 유일하게 단 한 명의 선수도 50인 명단에 포함시키지 못했다.

그야말로 충격적인 결과다.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개인 기량만 놓고 보면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아온 선수들조차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는 점은, 올 시즌 토트넘이 얼마나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실제 성적도 이를 뒷받침한다. 리그 개막 이후 17경기를 치른 토트넘은 현재 6승 4무 7패(승점 22)로 14위에 머물러 있다. 흐름만 놓고 보면, 당장 감독 교체 이야기가 나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최근 8경기에서 단 1승에 그쳤다는 점은 치명적이다. 여기에 홈 경기 성적마저 리그 하위권에 가까운 수준으로 떨어지며 위기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놓고 볼 때,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 같은 월드클래스 선수가 팀에 남아 있었다면 지금과 같은 굴욕적인 결과를 겪지는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결국 손흥민의 부재는 단순한 전력 공백을 넘어, 경기력은 물론 상징성과 팀의 중심까지 동시에 잃어버린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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