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 나오는 수준” 르브론, 혹평 폭발! ‘40살 핑계’ 안 통한다…연봉 752억인데 "리바운드 외면·수비 복귀…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LA 레이커스가 대패를 당한 와중에 르브론 제임스의 경기 태도가 또 한번 도마위에 올랐다.
레이커스는 26일(한국시간)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시즌 휴스턴 로케츠와의 경기에서 96-119로 크게 패했다.

이날 레이커스는 오스틴 리브스가 2쿼터 도중 이탈 한데 이어 루카 돈치치(25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와 르브론(18득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활약을 보였다. 그러나 가장 결정적인 패인은 리바운드였다.
레이커스는 이날 리바운드에서 25-48로 완패했고, 공격 리바운드만 무려 17개를 허용하며 골밑을 완전히 내줬다. 경기 내내 페인트존에서의 경쟁력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리고 이날은 특히 르브론의 소극적인 태도가 지적받았다.
미국 매체 'Fadeaway World'는 경기 종료 직후 “레이커스의 리바운드 허용 장면들을 살펴보면 르브론 제임스의 책임을 지적할 수밖에 없는 장면들이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휴스턴은 이날 공격 리바운드 성공률 55.6%를 기록했고 세컨드 찬스에서 득점만 24점을 올렸다”며 “원래 강점이 있는 팀이긴 하지만, 이날 레이커스의 수비 리바운드는 전혀 경쟁이 되지 않았다”며 NBA 분석가 제이슨 팀프의 발언을 전했다.
팀프는 “오늘 리바운드 싸움에서 르브론이 보여준 노력은 창피하고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다. 정말 말이 안 나온다”며 르브론을 강하게 비판했다.
실제로 레이커스 선발 라인업을 살펴보면, 디안드레 에이튼(213cm)에 이어 두 번째로 신장이 큰 선수는 르브론(206cm)이었다. 물론 40세라는 나이를 감안해야 하지만, 경기 내내 리바운드 경합에 소극적인 장면이 반복적으로 노출됐고 결과적으로 그는 단 2개의 리바운드만 기록했다.

수비 집중력 역시 문제로 지적됐다. 매체는 “4쿼터 한 장면에서 파울 판정에 불만을 품은 르브론이 수비로 전혀 복귀하지 않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그가 항의에 집중하는 사이 타리 이슨이 코너에서 완전히 노마크 상태로 3점슛을 시도할 수 있었다. 슛은 빗나갔지만, 태도 자체가 문제였다”고 꼬집었다.
이러한 태도는 수치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날 르브론의 득실 마진은 -33으로, 양 팀을 통틀어 최저였다. 18득점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코트 위에 있는 동안 팀에 오히려 손해가 됐다는 의미다.
물론 르브론은 40세 시즌을 맞이했음에도 이번 시즌 평균 20.2득점 5.1리바운드 6.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여전히 팀에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연봉 5,200만 달러(약 752억 원)를 받는 슈퍼스타다.

레이커스가 진정으로 우승을 노린다면 르브론은 단순히 득점과 어시스트에 그치지 않고, 리바운드와 수비, 그리고 경기 태도 전반에서 더 큰 책임감을 보여줄 필요가 있어 보인다.
사진= 디 애슬레틱,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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