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롭 "레알 마드리드,토트넘 못간다!" 오피셜 '공식발표'..."계약에 바이아웃 조항 없어,…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최근 토트넘 홋스퍼FC,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CF와 잇따라 연결되며 감독직 복귀설이 제기됐던 위르겐 클롭이 당분간 벤치로 돌아올 일은 없어보인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5일(한국시간) “RB 라이프치히 최고경영자(CEO) 올리버 민츨라프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리버풀을 이끌었던 위르겐 클롭의 영향력을 극찬했다”며 “그의 감독직 복귀설에 직접 선을 그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민츨라프 CEO는 독일 매체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클롭의 현재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클롭은 각 구단의 감독들과 정기적으로 소통하며 발전 과정과 문제점에 대해 논의한다. 언제나 조언의 형태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한다”며 “특히 우리가 영입을 고려 중인 젊은 선수들과 직접 대화를 나눌 때는 그 자체만으로도 게임 체인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민츨라프는 최근 불거진 감독직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위르겐 클롭은 우리 조직에서 완전히 편안함을 느끼고 있고, 이미 많은 것들을 배워가고 있다”며 “그의 계약에는 바이아웃 조항도 없으며, 우리와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클롭은 2015년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뒤 팀의 황금기를 이끈 인물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구단 역사상 첫 리그 우승 등 굵직한 트로피를 안기며 리버풀 역사상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그는 2023/24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의 동행을 마무리했고, 이후 레드불 그룹의 글로벌 축구 책임자로 활동하며 현장을 떠난 삶을 선택했다. 현재는 전 세계를 오가며 행정가로서의 역할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여러 명문 구단에서 감독 교체설이 불거지며, 클롭의 이름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스페인 매체 ‘디펜사 센트럴’은 21일 “레알 마드리드가 차기 감독 후보로 클롭을 앉히기 위한 작업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전했다.
또 영국 ‘풋볼 인사이더’ 역시 23일 “토마스 프랑크 감독 체제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토트넘이 차기 감독 선임을 검토 중”이라며 “클롭 선임 시나리오가 다시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팀 모두 감독 경질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었던 만큼 클롭 선임설에 무게가 실렸지만 민츨라프 CEO가 직접 나서 이를 일축하면서 적어도 당분간 클롭이 터치라인에 서 있는 모습은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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