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뜻밖에 853억 횡재! '성폭행 논란' 방출 →'악마의 재능' 15골 4도움 맹활약에 몸값 1707억 폭등!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메이슨 그린우드(올랭피크 마르세유) 영입을 추진하면서 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는 뜻밖의 수익을 손에 쥘 가능성이 생겼다.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무대 진출 이후 탁월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그린우드의 몸값은 1억 유로(약 1,707억 원)로 평가되고 있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 금액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ATM은 장기적으로 앙투안 그리즈만을 대체할 선수를 물색 중이며 맨유 출신인 그린우드를 이상적인 대안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ATM이 그린우드에게 관심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시즌 종료 후 그리즈만의 이탈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구단은 이제 그린우드 영입을 보다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분위기다.
맨유 유스 시스템이 배출한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받던 그린우드는 2018년 17세의 나이에 1군에 데뷔했다. 이후 공식전 129경기에 출전해 35골 12도움을 기록하며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2022년 1월 강간 및 폭행 혐의로 체포되며 커리어가 중단됐다.
이후 맨유는 그를 팀 프로필에서 삭제하며 사실상 결별 수순을 밟았고, 팬들의 거센 반발 속에 복귀 역시 무산됐다. 다만 2023년 2월 핵심 증인의 진술 철회로 혐의가 기각되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그린우드는 스페인 헤타페로 임대돼 36경기 10골 6도움을 기록하며 기량을 입증했고, 이후 마르세유로 완전 이적하며 완전히 재기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리그 34경기에서 21골 5도움을 올린 그는 올 시즌에도 22경기 15골 4도움을 기록하며, 리그1을 넘어 유럽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공격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같은 활약 속에 그리즈만 이후 공격진의 중심이 될 선수를 찾고 있는 ATM이 그린우드를 후계자로 낙점한 모양새다. 이미 스페인 무대 경험을 갖췄다는 점 역시 구단 입장에서는 큰 장점이다.

매체는 “스페인 무대로의 복귀는 그린우드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며 “ATM은 세계적인 빅클럽이며, 이곳에서 뛰게 된다면 선수에게도 강력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린우드 역시 이적에 긍정적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편 그린우드가 실제로 1억 유로의 이적료로 아틀레티코로 향하게 된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상당한 이익을 얻게 된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그린우드를 매각할 당시 계약에 50% 셀온 조항을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마르세유가 받는 이적료의 절반을 수령하게 되며, 최대 5,000만 유로(약 853억 원)를 손에 쥘 수 있는 상황이다.
다가오는 이적시장에서 중원을 포함해 전력 보강이 필요한 맨유 입장에서는 그린우드의 ATM행이 현실화될 경우 재정적으로 큰 도움을 받게 될 전망이다.
사진= 스카이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