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반전! LAFC·MLS 아니었다…레반도프스키, 손흥민과 투샷은 없다? 사우디행 급부상 “제안 가장 매력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FC 바르셀로나와의 결별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향해 여러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가 가장 앞서는 모양이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아스’의 보도를 인용해 “레반도프스키는 오는 1월부터 다른 구단들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되며, 이를 앞두고 관심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레반도프스키의 에이전트 피니 자하비가 사우디 프로리그 관계자들과의 미팅을 앞두고 있으며, 다년 계약을 포함한 이적 가능성이 진지하게 논의되고 있다”며 “재정적인 측면에서 중동 구단들의 제안은 가장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는 시카고 파이어와 올랜도 시티가 관심을 보이고 있고, 유럽에서는 AC 밀란도 잠재적인 선택지로 거론되고 있지만, 금전적 조건만 놓고 보면 사우디아라비아가 가장 앞서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레반도프스키의 차기 행선지는 MLS가 유력하게 거론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 17일 “MLS 구단 시카고 파이어가 바르셀로나 공격수 레반도프스키와 이적을 두고 긍정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또한 11월 스페인 매체 ‘SB네이션’은 “레반도프스키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 중 하나로 MLS가 꾸준히 언급돼 왔다”며 “커리어 말미 LA행 가능성은 항상 거론돼 왔고, LAFC와 LA 갤럭시라는 두 가지 선택지가 존재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만큼 레반도프스키의 MLS행에 대한 관심은 꾸준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천문학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가장 앞서가는 분위기다.
기량만 놓고 보면 레반도프스키는 여전히 월드클래스 공격수다. 그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52경기에서 42골 3도움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도메스틱 트레블(국내 대회 3관왕)을 이끄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라리가에서도 34경기 27골을 터뜨리며 우승의 중심에 섰고, 시즌 막판 부상이 없었다면 킬리안 음바페(31골)를 제치고 피치치(득점왕)에 오를 수 있었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올 시즌 역시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리그 13경기에서 8골을 기록하며 여전한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다. 다만 바르셀로나는 장기적인 세대교체를 준비 중이며, 이에 따라 30대 후반에 접어든 레반도프스키를 대체할 자원을 물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최근 슈퍼스타 영입에 적극적인 사우디아라비아와 MLS가 동시에 레반도프스키 영입전에 뛰어든 모양새다.
물론 재계약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최근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출전 비중이 줄어들더라도 바르셀로나에 잔류할 의사가 있으며, 젊은 선수들을 이끄는 멘토 역할을 맡는 것 역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레반도프스키의 선택이 바르셀로나 잔류로 이어질지 혹은 사우디 혹은 MLS로 향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클러치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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