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결별·케인까지 떠나"..."상징·결정력 겸비 존재 필요" 토트넘, 유럽 '최고 기…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토트넘 홋스퍼 FC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상징성을 이어갈 유망한 인재를 품에 얻을 수 있을까.
영국 매체 '풋볼팬캐스트'는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지난여름 팀의 전설 손흥민과 결별했다. 그는 10년간의 헌신 끝에 트로피를 안기고 팀을 떠났고, 그보다 2년 전에는 케인까지 팀을 떠났다"며 "이제 토트넘에는 팀을 상징하면서도 결정력을 겸비한 존재가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여러 대안을 검토 중"이라며 또 다른 영국 매체 '팀토크'의 보도를 인용해 "AS 모나코의 스타 마그네스 아클리우슈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4,000만 파운드(약 783억 원)의 가치를 지닌 아클리우슈는 충분히 효율적인 영입이 될 수 있으며, 프리미어리그(PL)에서 가장 뜨거운 매물로 평가받는 앙투안 세메뇨보다 더 큰 잠재력을 지녔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현재 부진의 늪에 빠져 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올 시즌 PL에서는 6승 4무 7패(승점 22)로 14위에 머물며 실망스러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나마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서 3승 2무 1패(승점 11)를 기록하며 16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11위에 올라와 있지만, 현재의 부진한 페이스를 극복하지 못할 경우 이후 예정된 독일 강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7R),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8R)와의 경기에서도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부진의 주된 원인으로는 핵심 전력들의 이탈이 꼽힌다. 손흥민은 지난해 8월 로스앤젤레스 FC(LAFC)로 이적했고,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도미닉 솔란케는 장기 부상으로 아직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반등을 위한 적극적인 보강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며, 높은 잠재력을 지닌 아클리우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아클리우슈는 지난여름 이적시장부터 토트넘과 연결됐다. 비록 영입이 성사되지는 않았지만, 아클리우슈 본인 역시 지난 10월 토트넘과의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이런 식의 연결고리가 생기는 건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라며 이적설을 언급한 바 있다.
2002년생 프랑스 국적의 아클리우슈는 뛰어난 잠재력을 바탕으로 유럽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시즌 43경기에서 7골 12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고, 올 시즌에도 22경기 3골 5도움으로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이어가고 있다.
아클리우슈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팀 전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풋볼팬캐스트'는 그에 대해 "손흥민이나 세메뇨와 같은 유형의 윙어라기보다는 플레이메이킹 성향이 강한 윙어에 가깝다"면서도 "이는 오히려 빌드업 과정에서 명확성과 역동성이 부족했던 토트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기브미스포츠, AS 모나코, 게티이미지코리아, 365 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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