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면 역대급 헐값이다! 마이애미 횡재했네! 마무리 투수 페어뱅크스, 1년 188억에 계약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마이애미 말린스가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수준급 마무리 투수를 영입했다.
미국 매체 'ESPN'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가 피트 페어뱅크스와 1년 1,300만 달러(약 188억 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페어뱅크스는 평균 시속 97.3마일(약 156.6km) 패스트볼을 던지는 강속구 마무리 투수다. 또 슬라이더의 무브먼트도 위력적이라는 평가. 2025시즌 페어뱅크스의 슬라이더 피안타율은 0.173에 불과했다.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앞세워 페어뱅크스는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최근 3시즌 동안 탬파베이 레이스의 마무리로 활약했으며 156경기에 나서 9승 12패 75세이브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2025시즌에는 데뷔 후 가장 많은 60⅓이닝을 던지며 4승 5패 27세이브 평균자책점 2.83을 찍었다.

본래 페어뱅크스는 탬파베이 잔류가 유력했다. 탬파베이가 오는 2026시즌 1,100만 달러(약 159억 원) 팀 옵션을 행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몰마켓 구단인 탬파베이는 옵션을 활용하고 그를 트레이드해 유망주를 얻는 것 대신 그를 FA로 풀어줬다.
이에 페어뱅크스는 이번 FA 시장에서 에드윈 디아즈의 뒤를 이어 로버트 수아레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데빈 윌리엄스(뉴욕 메츠)와 함께 마무리 2티어 선수로 꼽혔다.
하지만, 3년 계약을 맺은 다른 선수들과 달리 페어뱅크스는 1년 계약에 그쳤다. 예상보다 시장에서 인기가 없었고, 이번 시즌을 망친 라이언 헬슬리(볼티모어 오리올스)보다도 더 적은 금액에 마이애미로 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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