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직업 가질 계획 없다" 은퇴한 커쇼 요즘 뭐하나 봤더니...'현생 살기 바쁜' 리빙 레전드, 인생의…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당분간 풀타임 직업을 가질 계획은 없다.”
클레이튼 커쇼가 통산 세 번째 월드시리즈 트로피를 들어 올린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37세의 나이에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커쇼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다섯 번째 자녀 ‘클로이 피치 커쇼’가 태어났다고 밝혔다. 그는 “완벽한 아이이며, 오빠들과 언니가 모두 그녀에게 푹 빠져 있다. 이 소중한 생명을 선물로 주신 것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커쇼는 2025년 시즌 종료와 함께 은퇴를 선언했다. 다저스 유니폼만 입고 18시즌을 보낸 그는 통산 세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고, 마지막 시즌 역시 정상에 오르며 커리어의 대미를 장식했다. 그리고 은퇴 후 불과 두 달도 지나지 않아 개인적으로도 큰 변화를 맞이한 셈이다.
은퇴 이후 거취에도 관심이 쏠렸다. 다저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 앤드루 프리드먼은 커쇼에게 구단 내 역할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다저스 구단 전문 매체 '다저블루'는 "프리드먼 사장은 커쇼에게 야구 운영 부서의 일원으로 남아 달라는 제안을 건넸다"고 전했다.
커쇼는 이에 대해 “구단에 와서 함께할 수 있는 무언가를 언급했다”며 “이 조직은 특별하다. 이 팀은 내가 없어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할 수 있다는 건 분명하다. 그렇지만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든 이 조직의 일원이 되어 함께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만 당분간은 야구보다 가족이 우선인 것으로 보인다. 커쇼는 “지금으로서는 무엇보다 다섯 번째 아이를 맞이하고, 아빠로서 시간을 보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당분간 풀타임 직업을 가질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전설적인 투수로서 다저스 역사에 이름을 남긴 커쇼는 이제 선수로서가 아닌, 한 가정의 가장이자 은퇴 선수로서 새로운 인생의 장을 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클레이튼 커쇼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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