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트레이드 카드가 될 수 있다" 다저스가 아끼는 157.7km 강속구 선발 투수, 이번 겨울 트레이…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LA 다저스의 유망주 투수 리버 라이언이 이번 겨울 유용한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매체 'MLB.com' 소냐 첸 기자는 라이언에 대해 "매력적인 잠재력을 지닌 선수이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성적이 제한적이며 토미 존 수술 후 불확실성이 따르는 투수"로 평가하며 "라이언은 다저스에게 흥미로운 트레이드 카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라이언은 지난 2024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발 유망주다. 당시 그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클레이튼 커쇼, 토니 곤솔린, 더스틴 메이 등이 부상으로 이탈하고 워커 뷸러마저 구위가 평범해지자 급하게 1군 로스터에 합류했다. 메이저리그에서 그는 4경기를 뛰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33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라이언은 특히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시속 96.3마일(약 155km)에 이르면서 타일러 글래스나우와 함께 팀의 미래를 이끌 강속구 선발 투수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급하게 올린 탓일까? 라이언은 곧바로 팔꿈치를 다쳐 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2025시즌에는 단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예정대로라면 라이언은 오는 2026시즌 초반부터 정상적으로 경기를 소화할 전망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라이언의 복귀에 기대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다만, 라이언이 곧바로 1군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다저스는 블레이크 스넬-야마모토-오타니 쇼헤이-글래스나우-사사키 로키로 이어지는 탄탄한 5선발을 구축하고 있다. 6선발 체제로 간다면 올해 리그에서 검증을 마친 에밋 시핸이 기회를 부여받을 예정이다.
이에 첸 기자는 라이언이 오는 2026시즌 후반기 동안 주축 투수들의 체력 관리를 위해 선발 투수로 나설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다저스는 우승을 노리는 팀이기 때문에 약점을 보강하기 위한 트레이드 매물로 쓰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내다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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