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한화 드디어 新 '폰세-와이즈' 듀오 찾았다! '155km 강속구·ML 특급 유망주' 화이트 영입 “멋진 시즌 만…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한화 이글스가 '폰와 듀오'를 대체할 외국인 투수를 찾았다.
한화 구단은 24일 새 외국인 선수 오웬 화이트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약 15억 원)다.
화이트는 장신(190㎝)에 상하체 밸런스가 잘 잡힌 피지컬을 바탕으로 최고 시속 155㎞, 평균 149㎞에 이르는 강력한 직구를 던지는 우완 투수다. 또한 커터, 스위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좌우 넓게 활용하는 커맨드 능력을 갖췄다.
메이저리그 최상위권 유망주 출신에 아직 20대 중반의 나이로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8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55순위로 텍사스 레인저스에 지명된 화이트는 2022년에 텍사스 유망주 랭킹 8위에 오르기도 했다. 투수로는 3위였다.
2023시즌 텍사스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올해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뛰며 메이저리그 통산 8경기 1패, 평균자책점 12.86의 성적을 남겼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98경기(선발 78경기)에서 404⅓이닝을 소화하며 19승 24패 392탈삼진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성적은 화려하지 않지만, 다양한 환경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실전을 치른 점이 평가 요소로 작용했다.

계약을 마친 화이트는 "KBO리그에서 뛰는 것은 나에게 뜻깊은 도전이자 내 야구 인생의 터닝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기회를 준 한화 구단에 감사드린다"라며 "최고의 팬이라고 알려진 한화 팬들과 함께 멋진 시즌을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한화는 "화이트가 앞서 영입한 윌켈 에르난데스와 함께 리그 정상급 구속 외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팀의 든든한 선발 원투펀치로 자리 잡아 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화는 '폰와 듀오'의 공백을 에르난데스와 화이트로 공백을 채울 계획이다. 올해 한화는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 '폰와 듀오'로 리그 최고 원투펀치를 구성했다.
폰세는 정규시즌 29경기 180⅔이닝에 등판해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 승률 0.944를 뽐냈다. 리그 평균자책점, 승률, 탈삼진 1위 및 승리 공동 1위로 외국인 투수 최초의 4관왕을 이뤄냈다. 와이스도 30경기 178⅔이닝서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 탈삼진 207개, 승률 0.762를 선보였다. 리그 승률 2위, 승리 3위, 탈삼진 4위, 평균자책점 6위 등에 올랐다.
한편, 화이트의 영입으로 한화는 에르난데스, 요나단 페라자와 함께 2026시즌 외국인 영입을 마무리했다. 화이트 등 외국인 선수 3명은 2026 스프링캠프부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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