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커리·듀란트' 수준이 야구에서도 나온다? 역대급 드림팀 결성 임박! 하퍼, WBC 참전 선언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결단이 큰 역할을 했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서 미국이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전력을 구축할 전망이다.
미국 매체 'ESPN'은 최근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미국 대표팀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이하 한국시간) 밝혔다.

하퍼는 메이저리그에서 MVP를 2차례나 수상한 현역 최고의 1루수다. 2025시즌에도 13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1 27홈런 75타점 OPS 0.844를 기록했으며 통산 14시즌을 보내며 타율 0.280 363홈런 1,051타점 OPS 0.905로 명예의 전당 입성이 유력한 선수다.
하퍼가 합류를 선언하면서 미국은 남은 1루 자리를 채웠고, 드디어 스쿼드를 완성했다. 면면을 살펴보면 가히 역대급이다.

먼저 포수에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60홈런을 날린 칼 랄리(시애틀 매리너스)가 주전 마스크를 낀다. 백업은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3차례나 이끈 '클러치 타자' 윌 스미스다.
내야진은 1루에는 하퍼, 2루는 '수비의 귀재' 브라이스 투랑(밀워키 브루어스), 3루에는 5억 달러(약 7,348억 원) 계약을 노리는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오리올스), 유격수는 저지의 뒤를 잇는 최고의 타자인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로 구성된다.
외야는 30홈런 30도루를 할 수 있는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시카고 컵스), 저지다.

종전과 달리 선발진도 역대급이다. 1선발은 지구 최고의 투수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즈), 2선발은 역대 최고의 2시즌을 보낸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3선발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닝이터 로건 웹이다. 뒤를 이어 조 라이언(시애틀 매리너스), 맷 보이드(컵스), 놀란 매클래인(뉴욕 메츠)도 나설 수 있다.
불펜진에는 168km/h를 던지는 메이슨 밀러(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비롯해 그리핀 잭스(탬파베이 레이스), 개럿 위틀록(보스턴 레드삭스) 등이 출전해 깊이를 더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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