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국계 女 구단주 또 해냈다! 리옹 강등 위기 구한 강용미 회장, ‘음바페 후계자’ 임대 영입 '오피셜' 공식발표 &…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킬리안 음바페의 등번호를 이어받았던 엔드릭이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찾아 레알 마드리드 CF를 떠나 올랭피크 리옹으로 임대 이적했다.
리옹은 2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불과 19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엔드릭은 이미 최상위 무대에서 단단한 경험을 쌓았고, 높은 수준의 경쟁이 요구되는 환경 속에서 성숙함을 갖춘 채 리옹에 합류했다”며 “공격적인 성향의 프로필과 결정적인 지역에서의 영향력, 넘치는 에너지는 목표가 많은 시즌 후반부를 치르는 팀에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리옹은 엔드릭의 합류를 환영하며, 그는 오는 12월 29일 프로팀 훈련 재개와 함께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확실한 입지를 확보하지 못했던 엔드릭은 프랑스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브라질 차세대 에이스로 평가받는 엔드릭은 지난해 옵션 포함 6,000만 파운드(약 1,198억 원)의 이적료로 파우메이라스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7경기 7골을 기록했고, 18세의 나이에 브라질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는 등 눈부신 첫해를 보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상황은 달라졌다. 킬리안 음바페의 등번호 9번을 물려받았지만, 지난 5월 근육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3경기 출전, 총 99분에 그치며 제한적인 기회만을 부여받았다.

이에 엔드릭과 레알 모두 출전 시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고, 결국 임대라는 선택지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재정난 속에서 리옹의 회장겸 구단주로 취임한 미셸 강(한국명 강용미)은 팀 운영을 빠르게 안정시켰다. 덕분에 리옹은 올 시즌 리그1에서 8승 3무 5패(승점 27)를 기록, 5위에 올라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엔드릭의 합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노리는 구단에 결정적인 전력 보강이 될 전망이다.
한편 리옹은 엔드릭을 최대한 빠르게 활용하기 위해 미셸 강을 중심으로 물밑에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01’은 23일 “미셸 강 구단주를 비롯한 OL 수뇌부는 엔드릭이 오는 1월 3일 예정된 AS 모나코와의 리그1 경기 엔트리에 포함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행정 절차상 일정이 매우 촉박한 상황이지만, 리옹은 프랑스프로축구연맹(LFP)을 설득해 브라질 공격수의 출전 자격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이에 따라 미셸 강 체제의 OL은 1월 1일부터 곧바로 대형 공격 보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며, 이는 오랫동안 이를 기다려온 리옹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올랭피크 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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