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데스, 마이누 OUT' 발등에 불 떨어진 맨유, 겨울에 '英 국가대표 MF' 임대 추진! "여전히 최우선 타깃…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코비 마이누가 부상으로 이탈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가 중원 보강을 위해 코너 갤러거(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임대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갤러거는 여전히 맨유의 겨울 이적시장 최우선 타깃 중 한 명으로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1월 이적시장에서 갤러거를 완전 영입하는 것은 극히 어려운 상황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맨유는 6개월 임대 계약에 완전 영입 옵션을 포함한 제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이는 맨유의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맨유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즉시 전력감 미드필더 영입이 절실한 상태다.
코비 마이누는 아스톤 빌라전을 앞둔 훈련 도중 부상을 당했고, 브루노 페르난데스 역시 경기 도중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이탈했다.
특히 페르난데스의 경우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악의 경우 약 한 달가량 결장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럴 경우 현재 맨유가 즉시 기용할 수 있는 3선 자원은 마누엘 우가르테와 카세미루뿐이다.
카세미루는 체력적인 부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준수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우가르테는 차라리 출전하지 않는 편이 나을 정도인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만큼 맨유는 페르난데스와 마이누의 조기 복귀 여부와 무관하게 중원 보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최근 ATM에서 입지가 줄어든 갤러거를 노리려는 모양이다.
첼시 유스 출신인 갤러거는 8세에 첼시에 입단해 찰턴 애슬레틱, 스완지 시티,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크리스탈 팰리스 임대를 거치며 성장했다. 2022/23시즌에는 첼시에서 45경기 3골 1도움, 다음 시즌에는 50경기 7골 8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그는 2024년 여름 약 3,400만 파운드(약 679억 원)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체제 초반에는 활동량과 헌신을 인정받으며 주전으로 기용됐지만, 올 시즌 들어 상황이 달라졌다.

리그 18경기에 출전했지만 총 출전 시간은 620분에 그치고 있다. 비록 최근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하더라도 갤러거의 장점을 감안하면 루벤 아모림 감독의 전술에서는 충분히 도움이 될 법하다.
그런만큼 맨유는 갤러거를 단순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형태로 빠르게 영입해 중원 공백을 메우려는 심산으로 보인다.
사진= Transfer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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