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말 이전 메시 후계자'가 어쩌다…'몰락→임대→부활→부상' 결국 모나코에서도 쫓겨난다 “돌려보낼 듯”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AS 모나코에서 시즌 초반 반등의 기미를 보였던 안수 파티가 결국 다시 FC 바르셀로나로 복귀할 전망이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3일(한국시간) “모나코는 안수 파티를 바르셀로나로 돌려보내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파티는 부상을 안고 모나코에 합류했지만, 몇 주간의 회복 기간을 거친 뒤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시즌 초반에는 득점과 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경기력이 하락했고 결국 선발 명단에서도 밀려났다.

이어 “상황은 여기서 더 악화됐다. 파티는 다시 한 번 부상을 당했는데, 이번에는 햄스트링 문제로 최소 한 달 이상 결장이 불가피한 상태”라며 “그는 올 시즌 선발 출전이 단 6경기에 그쳤다”고 전했다. 또한 “모나코는 부상 이력이 잦은 선수를 완전 영입하는 데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파티는 이번 시즌 공식전 14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했지만, 반복되는 부상이 구단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한때 바르셀로나의 미래이자 리오넬 메시(현 인터 마이애미)의 후계자로 불렸던 파티는 또 한 번의 재도전에 실패한 셈이 됐다.
2019/20시즌, 당시 17세였던 파티는 1군 데뷔 두 번째 경기에서 곧바로 득점을 기록하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해당 시즌 33경기에서 8골 1도움을 올리며 제2의 메시로 급부상했다.

바르셀로나는 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2020년 무려 4억 유로(약 6,993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된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구단의 미래를 맡겼다.
그러나 이후 커리어는 잦은 부상으로 얼룩졌다. 2020/21시즌 중반 무릎 반월판 부상으로 약 1년 가까이 결장했고, 복귀 이후에도 부상이 반복되며 좀처럼 정상 컨디션을 되찾지 못했다. 컨디션이 올라오면 다시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부진 탈출을 위해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온으로 임대를 떠났지만, 리그 19경기 출전에 그치며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바르셀로나에서 리그 출전은 단 6경기(238분)에 불과했고,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이번 시즌을 앞두고 모나코로 임대를 떠났고, 시즌 초반 연속 득점으로 반등하는 듯 보였지만 다시 침묵에 빠졌고, 끝내 부상까지 겹치며 모나코는 파티를 원소속팀으로 돌려보내려는 분위기다.
사진= Business Insider,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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