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860억 차익? 토트넘 ‘꽃미남 MF’ 결국 떠나나…“리버풀, 1,040억 제안 준비”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리버풀FC가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천후 자원 루카스 베리발(토트넘 홋스퍼FC) 영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해 “리버풀이 베리발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의 의지를 시험하기 위해 6,000만 유로(약 1,041억 원) 규모의 제안을 준비 중이며, 조건이 충족될 경우 이적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전했다.

2006년생인 베리발은 기본기와 피지컬, 경기 센스를 두루 갖춘 다재다능한 중앙 미드필더로 평가받는다. 저돌적인 드리블과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앙은 물론 측면까지 소화할 수 있는 전술적 유연성이 강점이다.
베리발은 2024년 스웨덴 유르고르덴 IF에서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810만 유로(약 140억 원)에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합류 첫 시즌부터 부상자가 속출한 팀 상황 속에서 빠르게 기회를 잡았고 공식전에서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유로파리그에서만 3도움을 올리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번 시즌 역시 공식전 21경기에 출전해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중원에서 에너자이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중원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라이언 흐라벤베르흐를 제외하면 확실한 자원이 부족하다.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였던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와 신입생 플로리안 비르츠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이며 중원 조합에 고민을 안기고 있다.
물론 커티스 존스가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아르네 슬롯 감독의 전술을 감안하면 활동량과 다재다능함을 갖춘 자원은 필수적이다.
물론 도미닉 소보슬러이가 존재하긴 하지만 최근에는 풀백이나 측면 역할을 맡는 경우가 잦다.

이런 상황 속에서 리버풀이 베리발을 노리는건 어쩌면 당연한 수순으로 보인다. 게다가 토트넘 역시 적절한 조건이 제시될 경우 매각에 열려 있는 분위기다.
매체는 “양 구단이 이미 이번 이적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초기 접촉을 가졌을 수도 있으며, 향후 협상은 토트넘이 어떤 조건을 요구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풋볼 365,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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