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손흥민 따라 MLS 가는 거 아니었어?…SON 떠나자 ‘폭풍 오열’ 히샬리송, 토트넘 남는다! "재계약 …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 FC가 히샬리송과의 재계약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경쟁 구단들의 관심 속에서 히샬리송의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계약 연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히샬리송을 향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에버턴과 풀럼이 그의 상황을 주시 중인 구단들”이라고 전했다.
이어 “히샬리송은 리버풀전에서 벤치에서 출발했지만, 교체 투입 후 득점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고 자칫하면 극적인 반전을 이끌 뻔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구단은 새로운 공격 옵션을 물색하고 있지만, 동시에 히샬리송의 1월 이탈을 막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라며 “현 시점에서는 임대 이적을 허용할 실익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고 완전 이적 역시 제안 규모와 대체 자원 영입 가능성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히샬리송 잔류를 택한다면 계약 기간을 추가로 연장하는 방안까지 고려할 수 있다. 현 계약은 2027년까지이며 새 계약은 선수 가치를 보호함과 동시에 향후 거취를 판단할 시간을 벌기 위한 목적”이라고 전했다.

히샬리송은 시즌 초반 분명 인상적인 출발을 보였다. 개막전 번리전 멀티골을 시작으로 맨체스터 시티전 도움,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전 득점까지 더하며 5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그러나 이후 12경기에서 4골에 그치며 다시 기복 있는 모습으로 돌아갔고, 시즌 초반의 날카로움은 다소 사라진 상황이다.
물론 토트넘이 현재 도미닉 솔랑케의 부상으로 공격 자원이 부족한 점을 고려하면 히샬리송 잔류는 현실적인 선택일 수 있지만 최근 흐름만 놓고 보면 재계약 추진에는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히샬리송은 얼마전까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이적설이 돌기도 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10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ESPN 보도를 확인한 결과, 올랜도 시티가 히샬리송을 영입하기 위한 ‘2026년 여름 프로젝트’를 선수 측에 제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토트넘이 히샬리송과 재계약을 추진하며 모든 이적설은 불식될 전망이다.
한편 히샬리송은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선수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이 토트넘에서 활약하던 시절, 그를 따르고 존중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며 팬들의 호감을 샀기 때문이다.

히샬리송은 지난달 영국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눈물을 훔치며 손흥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이콘 중 한 명이자, 나에게도 매우 소중한 친구였다”며 “경기 중 옆을 봤을 때 그가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 아직도 낯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팬들과 구단 모두에게 전설적인 존재였고, 인성과 리더십 면에서도 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어디에 있든 늘 응원할 것이며,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린 순간은 내게도 큰 영광이었다”고 손흥민에게 존경을 표시한 바 있다.
사진= 손흥민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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