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ML 46홈런 내야수' 강정호 후계자, 日에서 탄생하나? 국대 3루수 오카모토, 피츠버그와 연결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일본프로야구리그(NPB) 무대를 지배했던 오카모토 카즈마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다. 여러 구단에서 그를 향해 추파를 던지는 가운데, 스몰 마켓 구단인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관심을 보여 화제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래틱(The Athletic)' 켄 로젠탈 기자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가 오카모토 카즈마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을 전했다. 또 다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타'에 따르면 구단이 꾸준하게 오카모토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카모토는 무려 11년간 NPB 최고 명문 클럽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주전 3루수로 활약했던 선수다. 통산 타율 0.273에 248홈런 668타점 OPS 0.873을 기록했으며 지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일본 대표팀으로 나서 7경기에서 타율 0.333 2홈런 7타점 OPS 1.278을 기록해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오카모토는 현재 보스턴 레드삭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다만, 이들은 오카모토보다 먼저 처리해야 할 우선순위가 여럿 있다. 보스턴은 알렉스 브레그먼과의 재결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루의 경우 이미 윌슨 콘트레라스를 영입했다. 토론토도 보 비솃을 먼저 잡으려 한다. 또 비솃을 놓칠 경우 검증되지 않은 오카모토보다 외야수 카일 터커, 내야수 브레그먼을 차순위로 뒀다.

오카모토는 다른 FA 선수들과 달리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아야 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포스팅 기간은 오는 2026년 1월 5일까지다. 즉 해당 기간 안에 모든 협상을 끝내야 한다. 보스턴과 토론토는 오카모토가 1순위가 아니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보다 불리한 조건에 처했다. 브레그먼, 터커, 비솃과의 협상은 장기전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최근 오카모토의 행선지로 떠오른 구단이 피츠버그다. 주전 3루수였던 키브라이언 헤이즈를 신시내티 레즈로 보냈던 피츠버그는 새로운 내야수가 필요하다. 최근 브랜든 라우를 트레이드로 영입했지만, 그는 2루를 맡을 예정이다.
만약 피츠버그가 오카모토를 영입하면 그는 사실상 강정호의 후계자로 불릴 전망이다. 강정호는 지난 2015~19시즌 피츠버그에서 활약하며 타율 0.254 46홈런 144타점 OPS 0.796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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