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1루수 보강한 보스턴, 이승엽 후계자 영입 가능성은 ↓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가 트레이드로 1루 자리를 채웠다. 이들이 오카모토 카즈마를 영입할 가능성은 현저히 떨어졌다.
미국 매체 'ESPN' 제프 파산 기자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유망주 3명을 주고 1루수 윌슨 콘트레라스를 영입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콘트레라스는 올스타 출신으로 통산 10시즌 동안 타율 0.258 172홈런 548타점 OPS 0.811을 기록한 강타자다.
콘트레라스를 영입하면서 보스턴은 필요했던 1루를 채웠다. 이제 시선은 알렉스 브레그먼이 빠진 3루로 향한다.

보스턴은 지난 6월 프랜차이즈 스타인 라파엘 데버스를 트레이드할 정도로 3루 수비에 중요성을 뒀다. 데버스는 공격력이 리그 정상급인 선수였지만, 수비에서는 메이저리그에서 바닥을 찍는 선수였다. 이에 골드글러브 출신인 브레그먼을 3루에 놓고 데버스를 1루로 돌릴 계획이었으나 데버스가 이를 거절하자 그를 트레이드했던 것이다.
보스턴은 최근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오카모토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오카모토는 요미우리에서 주전 3루수로 활약했던 선수다. 다만, 메이저리그에선 3루 수비가 불가능하다는 평가이며, 이에 1루수로 보는 팀들이 더 많은 편이다.
보스턴은 오카모토를 영입할 시 1루와 3루를 번갈아 가며 보도록 할 예정이었다. 내야 유망주 마르셀로 마이어가 2루, 3루, 유격수를 모두 볼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다만, 마이어가 3루, 오카모토가 1루를 주로 맡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보스턴이 전문 1루수 콘트레라스를 영입하면서 오카모토를 큰돈 들여 데려갈 필요성이 사라졌다. 그보다 선발 영입이 급선무이기 때문에 오카모토보다는 다른 쪽에 영입을 집중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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