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단독' 살라, 갈등 봉합 극적 합의! '리버풀 잔류'...겨울 이적 X "시즌 종료까지 남을 것"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리버풀 FC 이탈 가능성이 제기된 모하메드 살라가 팀에 남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살라는 올겨울 이적시장을 넘어 시즌 종료까지 리버풀에 잔류할 가능성이 크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어 "살라는 아르네 슬롯 감독과의 갈등으로 거취가 불투명했지만, 리버풀은 1월 이적시장 내 방출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은 결정은 알렉산데르 이사크가 토트넘 홋스퍼 FC전에서 부상을 당해 수개월 이탈할 가능성이 제기되기 이전에 내려졌으며, 해당 부상 상황이 오히려 구단의 판단을 뒷받침하는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살라는 21세기 리버풀을 상징하는 아이콘이다. 지난 2017년 7월 리버풀에 입성한 이래 현재까지 421경기 250골 114도움을 뽑아냈으며, 프리미어리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각종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휩쓸며 팀의 전설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최근 기량이 한풀 꺾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살라는 20경기 출전해 5골 4도움에 그치고 있는데, 이는 지난 시즌 득점왕 페이스로 미뤄볼 때 다소 저조한 성적이 아닐 수 없다.

이로 인해 벤치를 달구는 시간이 생겼고, 이에 불만을 품은 살라는 리즈 유나이티드 FC전(3-3 무) 이후 공개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결국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차기 행선지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떠올랐다. 영국 매체 '더선'은 8일 "알 힐랄이 오는 1월 살라 영입을 위해 준비를 끝마쳤다"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이후 사우디로 떠날 공산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다만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살라는 AFCON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리버풀 복귀 후에도 시즌 종료까지 슬롯 감독 체제에서 중요한 전력으로 활용될 전망이며, 양측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갈등 봉합을 위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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