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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 나 취직할 것 같아'…PL 역사상 '최단 기간' 경질 포스테코글루, 또 한국인 지도하나? 셀틱 복귀 가능성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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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충격적인 경질을 당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양민혁(포츠머스FC)에 이어 또 한 명의 한국인 선수를 지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가 셀틱 감독직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윌프리드 낭시 감독은 지난 10월 브렌던 로저스 감독이 사임한 이후 12월 셀틱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구단 역사상 최악의 출발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셀틱 역사상 개막 후 두 경기 연속 패배를 당한 감독은 없었으나, 낭시 감독은 이미 4연패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세인트 미렌에게 패한 프리미어 스포츠컵 결승전도 포함돼 있다”며 “이에 따라 구단은 낭시 감독의 거취를 두고 이사회 차원의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낭시 감독의 경질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게 점쳐지고 있다. 앞서 영국 매체 ‘팀토크’는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셀틱 이사회는 현재 전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서 과도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으며, 이미 잠재적인 후임자 물색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런 배경 속에서 셀틱은 구단 역사상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포스테코글루의 복귀를 검토하는 분위기다. 

포스테코글루는 앞서 9월 초 누누 산투 감독의 후임으로 노팅엄 포레스트 지휘봉을 잡았지만, 단 한 차례의 승리도 거두지 못한 채 2무 5패라는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첼시전 0-3 패배 이후 약 39일 만에 경질되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단 기간 재임 감독이라는 불명예를 안았지만, 스코틀랜드 무대에서는 손에 꼽히는 명장이었다. 

그는 토트넘 홋스퍼FC 부임에 앞서 2021년부터 2년간 셀틱을 이끌며 스코티시 리그컵 우승과 부임 첫 시즌 리그 우승을 동시에 달성했다.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까지 확정하며 셀틱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셀틱 입장에서도 포스테코글루가 복귀 의사만 보인다면 충분히 선임을 추진할 만한 명분이 있는 상황이다. 만약 그의 복귀가 현실화될 경우,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양민혁에 이어 또 다른 한국 선수인 양현준을 지도하게 될 전망이다.

게다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임은 양현준에게도 긍정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는 윙어에게도 적극적인 수비 가담과 활동량을 요구하는 지도자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 낭시 감독 체제에서 양현준은 오른쪽 윙백 자리에 주전으로 기용되며 풍부한 활동량과 헌신적인 플레이를 보여준 만큼,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도 중용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사진= 손흥민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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