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클롭이 레알 지휘봉 잡는다? "상당한 진전 이뤄" 은퇴 번복 설득 → 알론소 경질 시나리오 급부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CF가 위르겐 클롭을 완전히 포기하지 못한 모양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디펜사 센트럴’의 보도를 인용해 “레알 마드리드가 차기 감독 후보로 클롭을 앉히기 위한 작업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전했다.
이어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직접 클롭을 설득해 은퇴에서 복귀하도록 만들었으며, 클롭은 시즌 도중 팀을 맡는 것은 원치 않지만, 보도가 사실이라면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을 의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현재 레알을 이끄는 사비 알론소 감독은 최근 알라베스와 세비야를 상대로 연승을 거두며 일단 급한 불은 껐지만 여전히 경질 가능성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한 상황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 역시 이와 관련해 “스페인 슈퍼컵은 정말로 중요한 분기점이다. 이 대회에서 사비 알론소는 팀이 반등하고 있다는 점이 진짜임을 증명해야 한다”며 “현재로서는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앞으로의 경기 결과는 여전히 결정적인 변수”라고 언급한 바 있다.

스페인 슈퍼컵은 코파 델 레이 우승·준우승팀과 라리가 우승·준우승팀이 참가하는 대회로, 이번 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틀레틱 빌바오가 격돌한다. 사실상 스페인 최정상급 팀들을 상대로 경쟁력을 입증해야 한다.
만약 알론소 감독이 이 무대에서 인상을 남기지 못할 경우, 언제든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의미다. 자연스럽게 레알은 과거부터 검토해 왔던 클롭 선임을 다시금 노리고 있다.
클롭은 2015년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뒤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프리미어리그 창설 이후 구단 역사상 첫 리그 우승 등 수많은 트로피를 안기며 황금기를 완성했다. 그는 리버풀 역사상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클롭은 2023/24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의 동행을 마무리했고, 이후 레드불 그룹의 글로벌 축구 총괄로 활동하며 현장을 떠나 전 세계를 오가며 행정가 역할에 집중해온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레스 회장이 직접 나서 클롭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만큼, 상당한 고민에 빠져 있는 모양이다.
과연 클롭 감독이 세계 최고 클럽으로 평가받는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고, 다시 한 번 화려한 복귀를 선택하게 될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e-noticie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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